야웅군이 꿈을 꾼다면.
2009.07.28야웅군이 지금 노려보고 있는건 진공청소기, 고양이가 사냥을 할때는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 들고 발을 살짝 앞으로 내밀어 발톱을 조금 세워서 저렇게 지켜보다 순식간에 달려와 공격한다. 야웅군은 진공청소기를 아주 싫어라하고 나는 늘 야웅군의 털을 잘 빨아들이는 강력 진공청소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대충 청소를 끝내고 보니 구석에 처박혀 자는 야웅군... 꿈이라도 꾸는지 혼자 뒤척뒤척.... 딩굴딩굴... 하루 12시간을 자는 야웅군이 꿈을 꾼다면 이런꿈이라도 꿀까... 음 이건 좀 아닌가.... 그냥 재미삼아 끄적끄적 해본 합성놀이네요..재미가 없더라도 이해를...~.~;;;
고양이 우울할땐 캣닢한잔.
2009.07.21흔히 캣닢 , 개박하 허브류의 풀로 고양이 환각제라고 이야기하는데 가끔 길고양이도 풀밭에 혼자 딩굴며 좋아하는 경우도 볼수있는데 그경우 풀밭에 이 캣닢이 있는 경우다. 고양이중의 70%정도가 이 개박하에 반응을 한다고 한다. 야웅군은 좀 심하게 이 개박하를 좋아한다. 야웅군에겐 우울함을 달래주는 마법의 풀주머니... 캣닢주머니를 가지고 놀다 지쳐서 쉬고있는중.
심심하고 지루한 야웅군.
2009.07.17쉬는날 발밑에서 책갈피끈을 자꾸 잡아당겨 결국 쫓아냈더니... 문옆에서 울며 한참을 저러구 사람을 본다. 아무래도 또 와서 까불다간 꿀밤 한대 맞을테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뒤 관심 끌어보기중... 나는 그냥 무관심으로 대하며 다시 책읽기에 열중... 어쨌거나 혼자 머하나 봤더니 가까이 오지는 못하구 기지개피며 문지방 긁으면서 관심끌기... 입이 찢어져라 하품도 꽤나 심심하구 지루한가 보다. 지루할때 가끔 저렇게 고양이의 큰 하품 따라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 역시나 계속 책만 보고있으니 기다리지 못하구 결국 다 포기하구 자고 있다. 조금만 더 귀찮게 했다면 놀아줬을 텐데 이번엔 포기가 좀 빠르구나.
야웅군에게 온 고양이 택배.
2009.07.11몇일전 야웅군에게 택배가 하나왔다. 오래전에 가끔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든 사진가 이웃이 보내온 택배 야웅군에게 보내온 간식선물 택배가 오면 반가운 마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특히나 박스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우리집에선 택배가 오면 고양이가 제일먼저 달려나간다. 귀가 밝은 탓에 계단에 발소리를 나보다 늘 먼저 듣는지라 택배아저씨의 발소리를 아는듯 하다. 오늘은 자기에게 온 선물이라는걸 이미 아는지 계속 박스주위를 어슬렁 어슬렁 ~~... 개봉해주니 일단 물건들 검사... 자기꺼라는게 확인되자 옆에 붙어서 꼬리 살랑 ~ 살랑 ~ 일단 박스안에 물건들을 꺼집어내서 정리. 박스는 한동안 야웅군의 장난감으로 늘 캔간식을 먹기에 이미 상당히 입맛을 다시고 있다. 일단 한봉지 뜯어서 시식은 시켜줘야겠다..
독서를 방해하는 고양이.
2009.07.09책갈피끈만 보면 정신못차리는 야웅군. 덕분에 집에있는 모든 책의 책갈피끈이 너덜너덜 해졌다. 책만 읽고 있음 어쨌든 달려와 책갈피 끈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부터 내 독서에 가장 방해되는 훼방꾼이 되었다. 야웅군에게 세상의 모든책은 책갈피끈이 있는 책과 없는 책으로 딱 이분법이 된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책갈피로 야웅군과 놀아주기.
꼬리잡기 놀이로 사냥을 배우는 고양이.
2009.07.04고양이들은 애기때 어미옆에서 흔들흔들하는 어미의 꼬리를 보며 장난을 치며 자란다. 어미의 꼬리를 가지고 잡기 , 물기등 아주 기초적인 사냥법을 배우게 된다고한다. 이 습성은 성묘가 되어도 나타나는데 어릴때부터 어미곁에서 자란 고양이들은 꾹꾹이와 이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한다. 흔히 꼬리털같이 생긴 오뎅꼬지라고 이야기하는 장난감이다. 애기때 장난치든 습성이 그대로 보인다. 이 모습은 좀 그렇구나. 이렇게 같이 놀아주다보면 애기때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한다.
간식과 야웅군.
2009.06.21늘상 어느구석에나 처박혀 잘 자는 야웅군. 저렇게 곤히 잘때 쉽게 깨우는 방법은 간식캔을 하나 따면 그 뚜껑 따는 소리와 함께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어느 구석에 있든 그 소리엔 눈도 안뜬채 바로 일어난다. 잠귀는 꽤 밝은데 다른소리엔 꿈쩍도 안하다가 ... 간식캔 뚜껑 따는 소리가 들리니 자동으로 기상하는구나.
부엌을 뒤집어 놓은 말썽쟁이 고양이 야웅군.
2009.06.17몇일전 집에 선물로 굴비 한줄이 들어왔다. 굴비는 빼버리고 생선이 포장되어있든 봉지를 그냥 어머니께서 쓰레기통에 버리셨는데 후각 좋은 야웅군 생선냄새를 놓칠리가 없다. 방문앞에 졸고있었는데 어느새 부엌에 먼가 부스럭 거리고 있다. 머하나 가보니 헉...쓰레기통을 뒤집어 엎어서 여기저기 벌려놨다. 야웅군도 이미 자신이 실수했다는건 알고 있으며 눈치보는중이다. 우선 생선냄새 나는 굴비 포장한 비닐은 따로 버리고... 어질러 놓은건 생각도 없구 생선이 안보이는게 꽤 불만인듯한 표정. 분명히 지금 혼날것이라는건 알기에 방에도 못가구 머뭇머뭇.... 야웅군에게 어머니는 두려운 존재 괜히 까불거나 식탁에 올라가면 여지없이 슬리퍼로 뒤통수를 날려주신다.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자신이 한일이 잘못된건 아는..
나를 당황하게 만든 야웅군의 행동.
2009.06.04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고양이의 독특한 호기심과 알수없는 행동을 겪게된다. 흔히 4차원 정신세계라고 이야기하는 고양이의 독특한 행동중 야웅군을 키우다 겪은 아직도 미스테리한 이 행동 동물병원에 선생님도 왜 그런지 알수없다고 하는 특이한 행동은 6년째 같이 동거하면서 거의 1년 좀 더 반복적으로 매일 지속되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흥미를 잃었는지 하지 않게 되었다. 문제의 행동은 바로 싱크대에 올라와 내가 설겆이 하는것을 지켜보는거다. 이 행동은 탁자로 혼자 뛰어오를수 있는 능력이 되면서 아침,저녁 시간과는 상관없이 싱크대에 물을 틀고 설겆이를 하고 있거나 싱크대에 그릇이 쌓여있으면 그 옆에서 대기하고 지켜본다는거다. 야웅군이 6개월이 지나면서 나타났든 이 행동은 그후 1년반정도 계속 되었다. 처음엔 신기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