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고양이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2020.03.21요즘 코로나 덕분에 정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꽤 깁니다. 저녁에 계속 일찍 들어오고 보통 저녁을 밖에서 먹다가 요즘 계속 집에서 저녁을 먹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밖에 모여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없다 보니 저녁에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어릴 때 두 마리가 함께 지내다가 외동묘로 계속 크다 보니 일월도 사람이 함께 있는것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흔히들 고양이가 외로움을 잘 모르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요즘 다시보니 그런것 같지 않습니다. 저녁에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꾸 사람한테 달라 붙어서 애교를 부리고 혼자서 신이나 할때가 꽤 많습니다. 발라당 뒤집어져서 사람 앞에서 애교를 부립니다. 졸졸 사람을 따라오기도 하고 발 밑에서 사람한테 매달리기도 하고 일찍 들어와 함께 있다보니 점점..
귀여운 시골 고양이들의 여유있는 삶
2020.03.10처음에는 길고양이 였다가 시골의 농가에서 마당냥이라 부르는 고양이들이다. 예전 고양이 보호소에 있다가 이쪽으로 왔는데 도시의 길고양이들 보다 훨씬 여유롭고 농가에서 방생해서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길고양이 같지만 사실 지금은 농가에 얹혀 살고 있으니 집고양이나 마찬가지다. 차이가 있다면 집안에서 동거하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고 키워서 겨울에는 농가의 창고에 들어가 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할아버지를 따라 논과 밭을 돌아다니며 살고 있다. 이 동네의 여왕이라고 할까? TNR을 했는데 그전까지 꽤 새끼를 많이 낳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낯선 외지인이지만 사실 꽤 오래전에 여기 사는 고양이들과는 인연이 있어서 그런지 이 친구들은 날 별로 경계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반가운지 달려나와 인사를 한다. 예전에도 몇 번..
따뜻한 곳을 참 잘찾는 귀여운 고양이
2019.12.08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고양이도 점점 따뜻한 자리만 찾아 다닌다.그러니까 요즘 보일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바닥을 찾아서 쉬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온들의 힘이랄까? 한국의 가옥에만 있는 이 온돌구조 방바닥은 사람도 좋지만 고양이도 무척 좋아한다. 햇빛이 따뜻하게 비치는 낮이면 고양이는 보통 베란다에서 뒹굴고 있지만 저녁이면 방으로 들어온다.겨울이란 계절이 오면 고양이도 차가운 바닥을 싫어한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니까 거실에서 방으로 어슬렁어슬렁 들어와 드러누울 자리를 찾더니 바로 책상 밑 러그 위에 뒤집어 진다. 사실 의자 밑이라 바퀴에 치일수 있어서 좋지 않은 자린데 사람 따위는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자세로 누워 있다. 의자에 앉고 싶으면 앉아보라는 눈빛이다.고양..
박스는 언제나 신나지 고양이와 함께 택배 개봉하기
2019.11.26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똑같다.고양이도 박스가 오면 두근두근 나도 주문한 물건이 오면 박스를 열기전까지 일단 두근두근 택배 아저씨는 고양이도 나도 참 반가운 사람이라고 할까?어쨌든 고양이나 사람이나 택배는 늘 반가운데 오늘은 고양이를 위해 지른 물건들이다. 거의 주기적으로 주문하는 물건들인데 고양이 간식과 장난감이다. 고양이 장난감이라기 보다 이번에는 스크래처를 하나 주문했다. 고양이 스크래처는 소모품이나 마찬가지라 어느정도 사용하고 나면 늘 따로 주문을 한다. 사실 요즘 일월이 심심하고 무척 지루해 보여서 뭔가 새로운것을 질러 줘야 한다는 집사의 의무감이랄까? 그래서 또 질렀다. 택배가 오면 늘 그렇듯 고양이가 먼저 나와서 영접한다. 고양이는 박스가 필요하고 나는 박스 속 물건이 필요..
6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의 애교
2019.11.01지난주 부터 라오스에 있다가 이번주에 돌아왔다. 보통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고양이는 탁묘를 하는데 방문 탁묘 혹은 다른집으로 보내는 탁묘를 하게 된다. 사람이 집으로 방문해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방문 탁묘가 고양이한테 가장 좋은데 어쩔수없이 이번에는 다른 집으로 고양이를 보내는 탁묘를 하게 되었다. 귀국하자마자 바로 고양이를 데리러 갔는데 일월도 그동안 탁묘로 가있던 집에서 꽤 심심했던것 같다. 나를 보자마자 아주 반갑게 달려와서 케이지에 넣어서 집으로 왔더니 도착하자마자 아주 신나한다. 일월은 집에 오자마자 여기저기 둘러보며 냄새도 맡고 부비부비를 한다. 일월은 집 안 여기저기 돌아보며 바뀐게 없는지 확인하는 동안에 재빨리 짐을 정리하고 늘 그렇듯 오랜만에 만난 고양이에게 간식을 챙겨준다. 간식을 먹고 ..
사람 밥 먹는거 구경하는게 취미인 고양이
2019.10.25요즘 계속 귀가 시간이 늦다보니 오랜만에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원래 고양이란 동물이 호기심이 참 많은 동물이다보니 뭔가 새로운 것이 쫓아와서 구경을 하는데 일월은 애기때부터 내가 밥 먹고 있으면 달려와 쳐다본다. 조금 특이한 행동이긴 하지만 밥 먹을때 맞은편에 앉아있는게 꽤 귀여울때가 있다. 특히 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고양이에게는 아마 내가 밥을 먹는 모습이 꽤 신기해 보이는 모양이다. 내가 내려가라고 손으로 밀면 식탁 밑으로 내려 갔다가 또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쳐다본다. 고양이에게는 아마 내가 밥 먹는 모습이 참 신기한 모양이다.아니면 요즘 계속 밤 늦게 들어오니 오랜만에 밥 먹는 모습을 보니 신기한것인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귀엽기..
귀여운 고양이의 하루 일과
2019.09.20명절동안 고양이가 뭐하나 지켜보기를 했다. 이번 명절은 아무데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와 하루종일 보냈는데 사실 집고양이는 하루종일 집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이벤트가 없는한 뭔가 다른 할일은 없다. 사람이야 컴퓨터로 웹서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보지만 고양이는 그런것 자체에 관심이 없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이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큰 변화는 없다. 지난번 태풍이 지나갈때도 무사했던 아파트 화단 나무의 새둥지 구경하기는 고양이의 하루 일과중 꽤 큰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이다. 고양이가 저렇게 일어서서 꼬리를 흔들며 새들을 반기지만 사실 새들은 고양이가 창가에 나타나면 아주 경계한다. 저건 정말 고양이 혼자만의 짝사랑이다. 새들은 고양이를 반기지 않는데 새..
고양이와 해보는 숨바꼭질
2019.08.13가끔 고양이와 해보는 장난인데 고양이가 안보여서 소리를 치면 고양이가 숨어서 나를 지켜본다. 왜 불러가 아니라 마치 찾아 보라는듯 슬금슬금 몸을 숨긴다. 일종에 숨바꼭질 이라고 할까? 집안에서 고양이가 머무는 장소는 정해져 있지만 워낙 소리없이 혼자 잘 구석구석 들어가 있어서 가끔 집안에서 실종이 되는 동물이 고양이다. 보통은 어디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바로 찾아내서 꺼집어낼때도 있는데 가끔씩 고양이가 어디 숨어있는지 모른척 할때도 있다. 그러면 고양이와 나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일부러 못 찾은척 하다보면 고양이가 슬그머니 나타난다. 내가 못 찾은줄 알지만 사실 일부러 못 찾은척 하는건데 '나 여기 있지롱' 처럼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며 사람을 쳐다본다. 고양이도 이런 내 행동을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는듯..
귀여운 고양이 배를 만져보자.
2019.06.18고양이의 특징중 하나 고양이는 배를 마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배른 뒤집어 보이며 항복을 표시하기도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또 배를 보이는 경우는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몸을 뒤집어서 배를 보이며 몸을 비비꼬는데 이것을 우리는 발라당이라고 부른다. 보통 여행을 다녀오면 고양이가 배를 뒤집고 발라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양이가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집에 오면 거의 캣 타워 3층에 올라와 쳐다보고 있는 일월 입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서 오늘은 귀여운 일월의 배를 한번 만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고양이는 누가 자신의 꼬리를 잡거나 배를 만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늘 그렇듯 세상에는 예외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