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건강상식 헤어볼과 그루밍.
2011.06.22흔히 그루밍이라고 이야기하는 고양이의 자신의 몸 다듬기. 고양이는 상당히 깨끗한 동물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혀로 저렇게 자신의 몸을 대부분 청소한다. 그루밍은 특히나 털갈이 시기가 되면 좀 더 심해지는 편이다. 물에 들어가서 하는 목욕은 싫어하지만 저렇게 스스로 몸에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 자주 목욕할 필요가 없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데 저렇게 입으로 털을 고르기 때문에 많은 털을 삼키게 된다. 그리고 이 털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위속에 쌓이면 나중에 다시 토해내게 되는데 고양이가 토를 한후에 보면 길게 털뭉치가 나올때가 있다. 이것을 헤어볼이라고 한다. 처음에 헤어볼을 봤을때는 깜짝 놀랬는데 생리적인 현상이니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헤어볼을 토하지 못하고 식사량이 줄어들고 이러면 소..
고양이용 우울증 치료제 마따따비 나무
2011.06.20마따따비 나무 우리말로는 개다래 나무라고 부르는데 이 나무에는 고양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성분이 있다. 이것과 역시 비슷한 것이 흔히 이야기하는 캣닢이라 불리는 개박하 열매 이것들은 주로 고양이의 발정기나 고양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할때 주면 안정시켜 주는 효과도 있고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종의 장난감 이다. 흔히 집에서 키우는 집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사람의 학대 혹은 같은 동거묘의 괴롭힘 활동성이 없이 집안에서만 해회하다 보면 살만 쪄서 활동성이 둔해지면서 오는 무기력감 발정기에 오는 스트레스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심리적인 불안 상태를 안정시켜주기 위한 장난감중에 하나다. 개박하열매나 잎사귀 등은 고양이가 먹어도 괜찮다. 야웅군이 좀 격하게 반응을 하는 캣닢에 비해 마따따비는 그냥..
나를 웃겨버린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
2011.06.18가끔 블로그 관리자 센터에 검색어 리퍼러에서 검색어를 눌러서 한번씩 사이트를 가보는 편이다. 내가 네이트로 검색을 잘 안하기에 검색어 유입에 야웅군이 있길래 한번 클릭해 봤는데 일단 첫 화면은 일반 국내의 다른 포털의 검색화면과 큰 차이는 안느껴진다. 원래 자기네껄 먼저 보여주니 퍼온글이라도 싸이에 있는 글이 가장 상단에 나온다. 그리고 아래쪽에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인가 검색어와 연관된 항목을 보여주는데 이게 좀 웃긴다. 야웅군의 위협대상은 고양이(?) 그냥 본문안의 단어를 검색 나열해서 만들어진 조합인거 같은데 가만히 보니 이게 좀 그럴싸하게 사람을 웃긴다. 야웅군의 위협대상은 고양이(?) - 야웅군이 다른 고양이를 좀 싫어하긴 합니다. 선호사항은 '간' - 구제역 이후로 순대를 안사먹어서 야웅군에게 ..
고양이는 면벽수행중.
2011.06.15요즘 갑자기 활동이 왕성해진건지 사람만 집에 있으면 꽤 귀찮게 한다. 결국 한 소리 듣거나 콧 잔등에 딱밤 한대 날리면 얌전해 지는데... 버릇처럼 기분 상하면 꼭 방의 네 모퉁이 구석에 가서 얼굴 처박고 있다. 벽에 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름을 부르면 휙 하고 돌아본다. 머리 박고 있다가 보통 코 골며 자는게 일상이긴 하지만 옆에서 볼때는 좀 웃긴다. 머리 박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조금전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다시 장난을 친다. 키보드 위에 자꾸 발올리다 또 야단 맞더니 모니터 뒤 구석으로 가서 얼굴 처박고 있다. 성질 하고는 상자위에 놔둔 피규어도 발로 차버리고 가서 저러고 앉아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이름을 부르면 슬며시 돌아 본다. 사실 코 골며 자길래 코 고는 소리가 거슬려 깨웠다. 벽에..
계단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의 영토본능
2011.06.10여름이 오고 날씨가 더워서 가끔 현관문을 열어두면 야웅군은 순찰을 나간다. 여름이 되면 창문을 모두 열어둬서 계단쪽이 집안보다 시원한 탓에 저쪽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듯 하다. 멀리 나가는건 아니구 현관앞 계단과 아래층 내려가기전의 계단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표시를 해두고 다시 돌아온다. 고양이의 영역표시는 소변이다 ㅡ,.ㅡ;;;; 계단의 네 모퉁이나 중간에 소변을 뿌려 놓는다. 영역표시가 끝나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서 태평하게 오가는 사람을 쳐다 본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하악질도 가끔하고 어쨌든 한번 영역표시를 하면 자기땅이라고 생각하는듯 하다. 앉아있는 모습이 참 당당하다. 자기집 안방인 마냥 계단에 앉아서 사람이 오면 노려본다. 처음에는 1층까지 내려가서 밖으로 나갈까 걱정했는데 영역이 정..
야웅군 궁금한게 너무 많다
2011.06.08베란다에서 박스를 꺼내서 정리중인데 뒤에서 계속 이러고 있다. 박스안에 들어올려다 혼나더니 조금 떨어져서 계속 박스안을 보여달라고 보채는중... 슬금슬금 눈치 보더니 발을 또 박스위에 올리다 뒤로 물러났다가 반복중 궁금한게 너무 많다. 결국 빨리 정리하기 위해 귀찮아서 캣닢 주머니 하나 던져줌. 이제 박스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정리하면서 보니 캣닢 주머니 껴안고 혼자 완전 신났다. 박스 정리가 끝날때까지 저렇게 딩굴고 있다. 혹시 처음부터 저게 목적이었나 ???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주말은 야웅군에게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모드.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덥썩 붙잡고 매달린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캣닢 주머니 안고 딩굴딩굴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
힘내라 꼬마 길고양이
2011.06.04며칠전 아파트 입구에 처음보는 길고양이 가족이 나타났어요. 아마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걸 구하러 길 거너 빌라에서 이곳까지 건너온거 같은데 어미냥이가 한달이 좀 지났을거 같은 새끼 3마리를 데리고 처음에 나타났습니다. 길고양이게에 주는 사료를 좀 나눠줄까 하고 봤더니 상가쪽에 이 가족 길고양이에게 음식물 찌꺼기를 주는 사람이 있어 꼬꼬마들도 어미 따라 아파트 상가를 돌아 다니며 얻어먹고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 어미가 경계심이 많아서 사람만 보면 잽싸게 아기냥들을 데리고 사라지곤 했었는데 이 가족이 돌아다니는 곳이 상가쪽 주차장이라 차가 많이 다녀서 처음 봤을때부터 좀 불안불안 했는데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처음 본 다음날 2마리가 야간에 주차장 차밑에서 놀다가 치여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아기냥..
휴일오후 집 고양이와 공원의 산책
2011.06.01겨울동안 그리고 이번 봄은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 휴일날 오랜만에 좋은 날씨라 살짝 덥기도 하고 묵은 털도 좀 벗겨내고 운동도 시킬겸 사람 없는 공원으로 함께 산책. 사실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걸 억지로 데리고 나왔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혼자서 잘 걷는 편이다. 걷다가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가니 후다닥 벤치아래로 숨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토바이 소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나무위에 새들을 보며 채터링중이다. 새들에게 대화를 시도 ? 어쨌든 새를 참 좋아한다. 그리고 지난 겨울동안 살이 많이 쪘다. 이제는 가슴끈은 더 이상 늘릴수가 없는데 꽉 끼여서 억지로 채웠다. 걷다가 땡깡 부리기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쭉 걷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저렇게 바닥에 앉..
길고양이의 휴식을 방해한 오후.
2011.05.27길을 걷다가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 왠 고양이 한마리가 지붕위에 앉아서 사람을 노려보고 있다.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계속 지켜본거 같기도 하다. 아주 여유롭게 지붕에 앉아 세상 구경을 하고 있다. 좀 가까이서 보고싶어 다가갔더니 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자세를 낮추고 사람을 계속 노려본다. 카메라를 좀 더 가까이 들이미니 일어나더니 바로 돌아서 버린다. 그렇지 지금 나는 빈손이라 길고양이한테 별로 환영받을수 없는 상태. 돌아서서 바로 사라지지는 않고 계속 사람을 노려본다. 내 얼굴에 무언가 묻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계속 지켜보는 길고양이. 길고양이치고 꽤 덩치도 크다. 이 동네의 대장 고양이 일까 ???? 다음에 이 동네를 지나치게 되면 맥스봉이라도 하나 상납해야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