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일월
일월 고양이 중성화 수술후 실밥 풀기
2018.09.17암고양이 중성화 실밥 풀기. 암고양이는 보통 수술후 일주일 뒤에 배에 있는 실밥을 제거하게 된다.일월의 경우 수술자리가 몇 바늘 꿰메지 않아 다행히 수술상처가 크지 않다. 참고로 암고양이는 중성화 수술때 1~5cm 가량 배를 절개하고 꿰메는데 환묘묘복을 입히는 이유도 수술자리를 고양이가 그루밍해서 수술자리가 제대로 붙지 않았는데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약을 먹거나 아니면 일주일간 유지되는 항생제 주사를 맞게된다. 실밥을 그루밍해서 뜯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환묘복이나 혹은 목에 넥카라를 채우게 되는데 넥카라는 움직임도 불편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암고양이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배는 그루밍 할 수 없게 실밥을 풀기전까지 환묘복을 많이 입힌다.환묘복은..
일월 고양이에게 로봇벌레를 사줬더니 반응이
2018.08.31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고양이용 장난감을 꽤 구매하게 된다.고양이를 만족시키기 보다 요즘 내가 더 궁금해서 구매하는 장난감이 많은게 문제지만 이번에는 2~5세용 유아용 장난감인 로봇벌레가 세일하길래 덜컥 하나 구매하고 말았다. 반응을 보고 하나 더 구매할 생각으로 우선 하나만 주문했다. 늘 고양이 장난감을 구매할때 어쩌면 고양이보다 집사인 내가 더 기대를 하고 지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노 로봇의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더 길다. 그리고 넘어지면 자동으로 일어서는 기능이 있으며 맨바닥이 아닌 카페트나 푹신한 바닥에서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딱딱한 바닥에서는 꽤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아래쪽에 버튼이 있으며 버튼을 ON하면 바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노 로봇을 던져주니 호기심은 보이지만 내..
폭염속 고양이의 여름나기
2018.08.15이 더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번 여름은 더위가 정말 길어지고 있다.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도 정말 힘든 계절이다. 고양이가 더위에 강하다고 하지만 고양이도 실내 온도가 32도 이상 올라가면 더위를 타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 더위에 일월 우다다를 하고나면 입을 벌리고 가끔 개구호흡을 한다.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입을 벌리고 하는 개구호흡을 하지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하게 운동을 하면 입을 벌리고 강아지처럼 개구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닌데 평상시에 개구호흡을 하면 상당히 위험한 경우라고 한다. 일월은 한낮에는 시원한 곳만 찾아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워 있는다. 일월은 아침부터 오전까지 주로 뒷 베란다와 창고쪽에 들어가 드러누..
밥 먹을때마다 달려와서 쳐다보는 고양이 눈빛이 부담
2018.08.08밥 먹을때마다 누군가 빤히 쳐다본다면 이상하겠지만 요즘 계속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바로 내가 밥을 먹을때마다 고양이가 달려와 식탁에 마주앉아 밥 먹는 것을 빤히 쳐다본다. 처음에 귀여웠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니 자꾸 부담스럽다고 할까? 남 먹는거 쳐다보는게 아닌데 고양이란 놈은 그런 예의는 없는듯 하다.사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자꾸 계속보니 밥 먹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부담스럽다. 식탁 위에 상을 차리고 혼자 밥 먹고 있으면 슬쩍 올라와 쳐다본다. 처음에는 발도 위로 올리고 먹어보고 싶어하는지 알았는데 자꾸보니 그냥 내가 밥 먹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는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모습이 귀여워 그냥 식탁 위로만 못올라오게 막고 놔뒀는데 이게 밥 먹을때마다 와서 빤히 쳐다보..
장난감을 뺏겼다 오해한 아기고양이 일월
2018.07.23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놀다보면 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가지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이 딱 그런 경우다.사실 요즘 너무 더워서 같이 놀아주지 못하고 있는데 고양이 장난감을 조금만 흔들어줘도 땀이 쏟아지는 요즘 날씨에 함께 놀아주기도 사실 많이 힘들다. 그래서 장난감을 바닥에 던져놨더니 그걸 물고 도망간다. 사실 혼자 놀기라고 할까?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딩굴며 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 좀 덥긴 하지만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기로 함. 내가 장난감을 뺏어가니 놀라서 쳐다보는 눈 ~ 저 눈을 보니 아무리 더워도 함께 좀 놀아줘야만 할 것 같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혼자 노는게 안쓰러워 보여서 같이 놀아줄려고 하는데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다시 박스에서 나와 장난감에 매달리는..
무더위 속 어린 고양이가 선택한 피서지
2018.07.14요즘 연일 무더위라 사람도 덥지만 고양이도 덥다.사람이야 차가운 물 한번 뒤집어 쓰고 나면 더위를 좀 가라앉히지만 고양이는 물을 워낙 싫어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목욕은 싫어한다. 더위를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가 어린 고양이가 자리잡은 곳은 부엌의 오븐이다. 뒤쪽 환풍구로 바람이 들어와 하루종일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그래서 다른곳보다 덜 더운지 요즘 외출하고 들어와 보이지 않으면 부엌으로 가면 오븐에 올라가 자리잡고 누워있다. 고양이는 온도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아마 일월은 집안 여기저기 문이 열려있는 곳을 다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은듯 하다. 놀란눈으로 사람을 쳐다보는 일월 사실 오븐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고양이는 잘 알고 있다. 내려오라는 손짓에 실망한 눈빛이라고 ..
재활용 쓰레기 못 버리게 말리는 일월
2018.06.26그러니까 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무척 좋아한다.그래서 택배박스나 다른 물건을 담은 박스 그리고 마트에 가면 늘 빈박스를 하나씩 가져와 고양이 장난감으로 만들어 준다. 고양이가 왜 이렇게 박스를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양이과 동물은 모두 박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이 골판지 박스를 아마 아늑한 보금자리 주택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 오늘도 일월은 박스안에 들어가 그루밍도 하고 발톱으로 박스도 긁고 혼자 기분업되어 놀고 있다. 고양이가 박스안에 늘 얌전히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스안에 장난감도 물고 들어가 놀고 박스를 이빨로 물어뜯고 발톱으로 긁고 박스를 마구 긁다보면 박스에 떨어진 조각들로 집안이 조금씩 지저분해진다. 늘 청소는 반려인의 몫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박스를 가지..
500원 투자해 만든 고양이 장난감 효과는 만점
2018.06.12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이것저것 고양이 장난감도 꽤 많이 지르게 된다.그렇게 자꾸 고양이 장난감을 지르다 보면 어느새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물건도 있고 하루종일 껴안고 가지고 노는 물건도 있고 그러다 망가지면 결국 버리게 된다. 마음에 들어하는 장난감이 있으면 같은 장난감을 또 구매하게 될때도 있다.자꾸 같은 물건을 사기가 그래서 이번에는 일월이 가지고 놀다 터진 캣닢볼과 노끈을 활용 새 장난감을 만들기로 했다. 캣닢 볼에는 흥미를 잃어버린 일월 노끈만 가지고 놀고 있어서 500원 짜리 캣닐볼과 노끈으로 식탁 의자에 묶어서 만들었다.아래 동영상은 터져버린 캣닢볼과 노끈으로 만든 고양이 장난감이다. 의외로 아주 신나게 가지고 논다. 밥먹으러 가다가 한번씩 발로 차기도 하며 우다다 하다 막 뛰어 나..
끈하나만 줘도 고양이는 세상을 다 가진듯 신나하지
2018.05.23제과점에서 빵을 사고 나면 빵 봉지를 묶는 철사심이 들어있는 봉지끈을 늘 몇 개씩 가져와 고양이에게 준다.고양이가 다른 비싼 장난감보다 잘 가지고 놀고 그 끈은 끊어지지 않아서 고양이가 삼킬 염려도 적어서 꽤 좋은 장난감이 된다. 요즘 식빵에는 끈이 아닌 C클립이 끼워져 나오는것도 있지만 보통 빵집에 가면 많이 얻을 수 있고 전선을 묶는데 쓰이는 경우도 있다. 다른 비싼 장난감 보다 좋아하긴 하는데 딱 하루짜리 장난감으로 하루만 잘 가지고 논다. 저 싸구려 끈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야웅군도 저 끈을 좋아했고 일월도 무척 좋아한다.아마 대부분의 고양이라면 저 끈 하나면 반나절은 아주 신나할거다. 그런데 뭐랄까 ~ 저 끈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사람 아기들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노는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