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다 보면 고양이용 장난감을 꽤 구매하게 된다.
고양이를 만족시키기 보다 요즘 내가 더 궁금해서 구매하는 장난감이 많은게 문제지만 이번에는 2~5세용 유아용 장난감인 로봇벌레가 세일하길래 덜컥 하나 구매하고 말았다. 반응을 보고 하나 더 구매할 생각으로 우선 하나만 주문했다.
헥사버그 나노 로봇
헥사버그 나노 로봇
늘 고양이 장난감을 구매할때 어쩌면 고양이보다 집사인 내가 더 기대를 하고 지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노 로봇의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보다 조금 더 길다. 그리고 넘어지면 자동으로 일어서는 기능이 있으며 맨바닥이 아닌 카페트나 푹신한 바닥에서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딱딱한 바닥에서는 꽤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아래쪽에 버튼이 있으며 버튼을 ON하면 바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요즘 너무 심심해 보이는 일월
나노로봇 구경하는 일월
나노 로봇을 던져주니 호기심은 보이지만 내가 예상했던것 만큼의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더니 조금씩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격렬하게 반응할까 걱정했는데 그것은 나 혼자만의 기우였다.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다 살짝살짝 발로 건드려 본다.
나노로봇 구경하는 일월
나노로봇 구경하는 일월
사실 처음 이 장난감을 주문할때만 해도 너무 좋아하면 어쩌지하고 걱정 했는데 반응이 좀 시큰둥하다.
분명히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장난감인데 고양이마다 장난감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니 이건 뭐 사람이 어떻게 할수가 없다. 너무 작아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나노 로봇을 계속 던져주니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조금 더 큰놈으로 다음에 구매해야 겠다. 아래 동영상은 나노로봇에 반응하는 일월의 모습이다.
다행히 지금은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난감에 스위치를 넣고 던져주면 꽤 잘 가지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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