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고양이의 질투일까 ? 좀 더 좋은 쿠션이 필요한 걸까 ?
2012.05.01내 무릎위에서 골골거리며 자고 있는 슝이 웅이와 슝이 둘다 사람을 좋아해 무릎에 잘 올라온다. 특히 탁묘온 슝이도 사람 무릎을 참 좋아해서 둘이 번갈아 내 무릎 위로 올라오는데 슝이가 내 다리에 올라와 오래 있으면 웅이가 슬금슬금 다가온다. 그리고 곧바로 자고있는 슝이를 위협하고 웅이는 내 무릎을 차지한다. 둘다 흔히 말하는 무릎 고양이 사람 다리위에 올라오는걸 좋아해 경쟁적으로 올라오는데 슝이가 내 다리 위에서 자는 시간은 길지 않다. 바닥에 혼자 자다가도 슝이가 안보이면 두리번 거리다 슝이가 내 다리에 올라가 자고 있으면 발 밑에서 바로 그르릉 거리며 슝이를 위협한다. 슝이는 슬슬 내 얼굴과 발밑에 웅이 눈치를 보다가 내려가면 웅이가 올라와 저렇게 사람을 노려본다. 슝이를 밀어내고 올라온 야웅군 목을..
고양이 중성화 수술실에서 웃음이 터져버렸다
2012.04.10반려동물과 생활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 중성화 그동안 꽤 오래 미뤄왔었고 괜찮았던지라 사실 그냥 인위적으로 손을대지 않고 내 옆에서 건강하게 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기를 바랬다. 반려동물의 중성화 개를 키우든 고양이를 키우든 반려인에게는 한번쯤 심각하게 고민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고양이의 경우 암컷은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질병이 올수있어 중성화를 빨리 해주는게 좋고 숫컷의 경우 발정기가 오면 콜링과 스프레이등 여러가지로 사람과 동물 모두 스트레스를 주는데 야웅군의 경우 발정기때 큰 특이증상이 없어 8년이 되도록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 사실 같은 남자로써 내 욕심이지만 야웅군의 고환은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야웅군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
텃세 부리는 야웅군 탁묘온 슝이를 제압하다.
2012.04.06고양이가 영역 생활을 하는 동물인지라 아랫목에 딱 드러누워 쉬고 있는 슝이가 야웅군한테 걸렸다. 거기는 웅이가 좋아하는 자리인데 야웅군이 머라고 떠들기 시작했다. 가만히 지켜보니 웅이가 슝이를 야단치는거 같은데... 가만히 보니 웅이가 슝이한테 비키라는듯 하다. 천진난만 슝이는 그냥 발라당 누워서 웅이한테 애교를 부리며 딩굴기 시작한다. 웅이 기분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데 음... 결국 둘이 붙었다. 슝이도 누워서 맞서기 시작 덩치가 두배인 웅이한테는 안될텐데... 야웅군이 슝이에게 응징의 주먹을 한방 세게 날리고..... 슝이는 한대 세게 맞고 후다닥 나가 버렸다. 불쌍한 슝이 부엌에 가서 앉아 있다. 슝이를 데려와서 이불 끝단에 앉혀 놨다. 웅이가 머라고 하는거 같았지만 이번에는 조용하다. 고양이..
얼굴압박으로 고양이 체벌하기.
2012.04.03둘다 장난꾸러기들 입니다. 슝이는 그래도 얌전한데 한번씩 웅이랑 격하게 뛰어다니면서 놉니다. 그리고 혼나야 합니다. 일단 얼굴 누르기로 체벌을 합니다. 둘다 미남 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면서 시작하세요. :)
박스속의 고양이.
2012.03.06고양이라는 동물은 박스를 참 좋아한다. 딱 일주일짜리 보금자리 주택이지만 고양이에게는 행복 박스 ??? 아니면 전생에 폐지줍고 박스 모우던 지금은 잊혀진 넝마주이.
고양이보다 더 못한 존재가 되버린 오늘.
2012.02.28트위터 캣동(CATDONG)의 당주가 보내준 야웅군의 선물. 나도 처음보는 고양이용 영양제가 종류별로 들어있다. 보통 고양이용 영양제는 사료나 간식에 섞어 먹인다. 박스가 들어오니 야웅군도 쪼르르 달려와 구경하고 어차피 전부 고양이꺼라 나랑 상관없는 물건들. 영양제에는 관심없고 박스에만 관심을 보이는 야웅군. 박스가 작아서 들어갈수 없으니 계속 주변을 뱅뱅돌며 어떻게 들어가 볼려다 뒤집어지니 꽤 답답한 모양이다. 문득 고양이꺼만 보내고 내가 먹을건 하나 없어서 좀 서운해서 트윗으로 쪽지를 던졌다. 같이 먹어.. 사람이 먹어도돼. 같이 먹어.. 사람이 먹어도돼.같이 먹어.. 사람이 먹어도돼. 같이 먹어.. 사람이 먹어도돼.같이 먹어.. 사람이 먹어도돼. 고양이걸 같이 먹어야 하다니.... 부럽다 야웅군. ..
눈치보고 있는 야웅군.
2012.02.25땅콩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그대로 땅콩 깡통을 발로 차고 뛰어 가버렸다. 장난을 치고 싶었던거 같은데 실수했다는걸 뒤늦게 깨달은거 같다. 텐트안에서 목만 내고 사람을 쳐다본다. 불러도 나오지는 않고 가만히 곁눈질만.... 핸드폰으로 사진은 찍었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야웅군의 눈치작전.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자리를 뺏길까 야웅군은 눈치보는중.
집 고양이는 하루에 얼마나 움직일까 ?
2012.02.23사람이든 고양이든 비만은 건강에 좋지않다. 집고양이의 경우 외출이란게 없으니 하루종일 집에서만 생활하니 보통 비만형의 고양이가 많이 늘어나게 된다. 집에서 나보다 더 오랜 생활을 하는 고양이 내가 집에 없을때 과연 얼마나 움직일까 하는 생각에 라이프그램이라는 디지털 만보계로 야웅군의 움직임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사실 야웅군 요즘 책상위로 점프하다 떨어지기도 하고 날로 배가 점점 나오는게 아래집 할머니가 고양이 임신했냐고 물어서 충격을 받고 일단 고양이가 하루에 집안에서 얼마나 움직이는지 알아 보기로 했다. 하루종일 집을 비울때도 있으니 그 시간 동안의 야웅군의 움직임을 측정해보고 고양이도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일단 고양이의 목줄에 디지털 만보계를 장착한후 외출 그리고 잠자리 들기전..
간호사가 될뻔한 야웅군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난감함.
2012.02.16사실 이 일의 시작은 내 기억력의 잘못이랄까 어쨌든 예전 tv에서 고양이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보니 병원에서 일하는 고양이들이 나왔다. 특히 병원에서 저 부분을 설명할때 고통을 감소하고 뼈의 성장과 골절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 기억나 골절 회복에 도움이 될까해서 어머니한테 웅이를 붙였놨는데 엉뚱하게 일이 터지고 말았다. 그러니까 일의 시작은 좋았으나 결과는 내가 생각한것과는 전혀 다르게 나와버렸다. 그러니까 지지난주 눈이 왔을때 어머니가 운동하러 가시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팔목이 골절 되었다. 결국 기브스를 하고 오신 어머니덕에 요즘 집안일을 도맡아 왔다갔다 하면서 하다가 내 마음에는 저 방법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래도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와 야웅군을 함께 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