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고양이는 하루에 얼마나 움직일까 ?

사람이든 고양이든 비만은 건강에 좋지않다. 집고양이의 경우 외출이란게 없으니 하루종일 집에서만 생활하니 보통 비만형의 고양이가 많이 늘어나게 된다. 집에서 나보다 더 오랜 생활을 하는 고양이 내가 집에 없을때 과연 얼마나 움직일까 하는 생각에 라이프그램이라는 디지털 만보계로 야웅군의 움직임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사실 야웅군 요즘 책상위로 점프하다 떨어지기도 하고 날로 배가 점점 나오는게 아래집 할머니가 고양이 임신했냐고 물어서 충격을 받고 일단 고양이가 하루에 집안에서 얼마나 움직이는지 알아 보기로 했다. 하루종일 집을 비울때도 있으니 그 시간 동안의 야웅군의 움직임을 측정해보고 고양이도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일단 고양이의 목줄에 디지털 만보계를 장착한후 외출 그리고 잠자리 들기전에 숫자를 확인.

  라이프그램을 부착해서 측정해 보니 고양이의 움직임이 측정된다.
일단 아침에 야웅군 목에 이 라이프그램을 부착하고 저녁에 귀가해서 내가 잠자리 들기전까지 얼마나 움직이는지 측정.

내가 잠들기전 까지 야웅군의 움직임 집안에서 2674걸음이라 거리상 2.13km 꽤 많이 움직인듯 하다.
오호 이색히 하루종일 잠만 자는게 아니였구나 !!!
엄청 많이 움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얼마나 움직였는지 시간 측정.

하루종일 지금까지 움직인 시간은 35분.
헌데 여기서 한가지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목을 흔들고 발로 목을 긁는다.

바로 이 동작 뒷발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목을 수시로 긁는다.;;;;

어릴때 부터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면서 뒷발로 몸을 긁는 습성이 있다.
그러니까 저 35분중에 뒷발로 목을 긁어서 만보계를 흔든 시간도 빼야 할거 같다.
그 시간이 대충 최소한 잡아도 5분을 잡고 실제로 움직인 시간은 30분정도.
그러니까 계산을 해보면 만보계의 시간과 움직인 거리는 어느정도 오차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고양이처럼 깔끔한 동물은 하루에도 꽤 오래동안 그루밍을 하기에 적어도 뒷발로 친게 꽤 숫자가 올라갈수 있다.

그렇다 야웅군은 집에서 밥먹고 응가하러 가는거외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야웅군이 왜 그렇게 힘들게 책상에 오르는지 그리고 어느순간 점점 돼냥이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 이제
집안에서 얼마나 움직이는지 파악이 된다.

그러니까 이제 반려동물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