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은 독일 작센주의 주도로 역사가 매우 깊은 도시중 하나다.
독일 흥망성쇠도 같이 겪은 도시로 2차 대전에 관심이 있었다면 드레스덴 폭격을 한 번쯤 들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도시의 90%가 폭격으로 무너지며 독일 근대사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로 이전 독일 작센 통치자들의 800년 왕조의 역사가 폭격으로 무너지며 많은 문화유산이 파괴된 도시라 지금은 한참 재건 중이기도 하다.
드레스덴 구시가지를 도보로 여행하다 보면 엄청난 건축물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아래 건축물들은 여행중 그냥 지나치면 안타까운 건축물이고 드레스덴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츠빙거는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해 만들어진 건축물로 안타깝지만 2차 대전 폭격으로 무너져 지금은 한참 재건 중이다.
아우구스투스의 명령으로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삼아 1710년부터 약 22년에 걸쳐 완공된 건축물로 처음 설계는 당시 독일의 유명한 건축가 Matthäus Daniel Pöppelmann이 설계한 건물로 독일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에 꼽힌다.
프라우엔 교회와 함께 드레스덴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츠빙거는 따로 입장료는 없으며 외관은 대부분 재건되었으나 내부는 아직도 한창 공사 중으로 아마 공사가 끝나면 최초의 멋진 정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드레스덴 브륄의 테라스
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는 브륄의 테라스는 해 질 녘 노을이 보일 때 오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곳이다.
산책하듯이 거닐 수 있으며 엘베강을 따라 드레스덴의 주요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드레스덴 여행하며 풍경을 보면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츠빙거에서 도보로 오기 좋은 곳이다.
유럽의 발코니라는 별명답게 강 건너 신시가지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람선 선착장도 이곳에 있어서 드레스덴 유람선 여행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오면 된다.
프라우엔 교회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기둥만 남고 무너져버린 개신교 교회로 바로크 건축의 걸작이라 불리는 건축물이다.
전쟁으로 양쪽 회랑을 남기고 돔이 폭발하며 모두 무너져 지금은 당시의 잔해를 모아서 다시 재건했는데 건축물 사이사이 박혀있는 검은 점 같은 블록들이 폭격 중에 무너진 잔해들을 활용한 부분이다.
드레스덴의 주요 건축물 중 츠빙거와 프라우엔 교회를 최고로 손에 꼽는 이유는 두 건축물 모두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중 최고로 꼽는다.
프라우엔 교회는 내부도 웅장하고 화려한데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본 개신교 교회 중 가장 화려했던 교회이기도 하다.
프라우엔 교회는 따로 입장료는 없으니 내부도 꼭 돌아보길 권한다.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
건축물이라 이야기하기에 조금 애매하지만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드레스덴 폭격 중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타일로 만들어진 벽화다.
벽에 그려진 단순한 벽화로 생각하고 여기에 온다면 그 규모에 꽤 놀랄 거다.
최초에 그림으로 그려졌지만 그 후에 보존이 어려워 도자기 타일로 그 위에 붙여졌으며 작센 통치자들의 기마 행렬을 그린 대형 벽화로 그 길이가 100m가 넘는다.
이 벽화의 내용은 1500년대부터 1876년까지 독일 작센주의 지배 가문의 역사를 그린 벽화로 독일 역사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무척 흥미로운 벽화가 될 것이다.
벽화가 있던 전면의 벽이 무너지지 않아 현재까지 그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으며 독일 사람들은 작센주의 통치자들이 이 벽화를 지켰다고 믿고 있다. 벽화가 있는 전면을 제외한 뒤쪽은 모두 무너져 새로 재건되었지만 유일하게 벽화가 있는 전면벽만 무너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드레스덴에 온다면 다른 곳은 건너뛰더라도 위 4곳은 꼭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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