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베르거(freiberger schankhau)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프라이베르거 선술집으로 나오는데 프라우엔 교회 광장 앞에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다.
드레스덴에서 점심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독일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슈바인학센이 추천 메뉴에 있었고 양조장이 있어서 수제 맥주도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방문해 본 곳이다.
트립닷컴에 현지인들의 평이 좋았고 구글에도 평점이 괜찮아 맥주도 맛있다길래 살짝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나고 방문 했는데 식당 내부의 자리보다 외부 테이블에 사람이 더 많다.
대부분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독일이나 체코의 좋은 점 하나를 꼽는다면 물 보다 맥주가 싸고 제조 맥주가 정말 맛있다.
밖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난 1인 좌석이 있는 실내로 들어왔는데 내부에도 꽤 테이블이 많았는데 2인 테이블은 혼자 식사를 즐기고 가기에 괜찮은 구조다. 직원 아저씨도 꽤 친절하게 이것저것 추천해줘서 괜찮았다.
독일에 오면 많이들 먹는 슈니첼은 난 많이 먹었기 때문에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대표 요리인 슈바인학센을 주문했다.
학센을 먼저 주문하고 맥주를 골랐는데 이곳에 대표 수제 맥주는 모두 5가지 종류로 모두 맛을 보고 고르고 싶다면 프로 비어 세트를 주문하면 이곳의 대표 수제 맥주를 0.1리터의 작은 잔에 하나씩 담아서 나온다.
프로 비어 세트로 모든 맥주를 맛보고 더 마시고 싶다면 맛보기 맥주 중에 큰 잔으로 고르면 된다.
참고로 위 메뉴판에 보면 보이지만 프로 비어 세트는 8.5유로에5종류가 다 나온다.
참고로 슈바인학센은 돼지 발로 만드는 요리로 체코의 꼴레뇨와 비슷한데 혼자 먹기 양이 많은데 이 레스토랑은 1인용으로 슈바인학센 하프가 메뉴에 있어서 본인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양의 슈바인학센이 나온다.
메뉴판이 대부분 독일어로만 표기되어 있어서 좀 고민되게 만들었는데 직원이 오더니 맥주와 함께 혼자 먹기에 괜찮은 메뉴를 추천해 줬다.
꼴레뇨와 슈바인학센 모두 돼지 족으로 만드는 요리라 우리 음식인 족발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 그것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
프로비어 세트로 이곳의 제조 맥주를 0.1리터 잔으로 모두 맛보고 흑맥주와 켈러비어를 0.3리터 잔으로 하나씩 더 주문했다.
흑맥주도 꽤 맛있고 메뉴를 보고 고민하고 있을때 직원이 추천한 켈러비어도 꽤 맛이 괜찮았다.
맥주를 맛보고 있는 동안 드디어 메인 메뉴인 슈박인학센이 나왔다.
프라이베르그의 슈바인학센 하프는 위 사진처럼 족 하나가 아닌 딱 반만큼의 양이 나오는데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혼자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체코에서 꼴레뇨는 혼자 먹기 양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갔지만 여긴 혼자와도 괜찮은 양이 나온다.
돼지고기 잡내도 없었고 빵과 함께 학센이 나왔는데 배가 살짝 고파서 그런지 빵과 샐러드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바싹한 껍데기를 먼저 잘라서 먹고 속은 그냥 포크로 뜯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속 살이 뜯어진다.
속은 훈제 돼지고기와 비슷하고 겉은 바싹해서 과자 같은 느낌이 난다. 동유럽 쪽 요리는 확실히 비슷한데 체코의 꼴레뇨와 학센은 많이 비슷한 맛이기는하다.
남자 혼자 먹기에 살짝 많은 양이긴 했지만 깔끔하게 비웠다. 맛있는 맥주와 곁들이긴 정말 괜찮은 요리였다.
참고로 이곳의 레스토랑은 식사비용 외 서비스 차지 즉 팁이 붙는데 음식 가격의 10% 정도 함께 결제된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는데 프라우엔 교회와 가깝고 혼자 학센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가봐도 괜찮은 곳이다.
드레스덴 freiberger schankhau 주소 : Neumarkt 8, 01067 Dresden, 독일
영업시간 : 11:3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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