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곳곳에 수제 사탕을 파는 가게를 만날 수 있다.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달콤한 향기가 코 끝을 스치는 곳인데 밖에서 보면 알록달록한 젤리, 사탕 등이 가득하게 쌓인 통이 놓여 있는데 거리를 다니는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캡틴 캔디(Captain Candy)는 프라하 구시가지 천문 광장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밖에서 봐도 구시가지의 사탕 가게에서 규모가 크게 보여서 한번 구경할 겸 들어갔다.
아마 아이들과 함께 프라하 여행중이라면 이곳에 간다면 아이들은 엄청 흥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던 사탕으로 만든 집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일까 그런 생각도 드는 곳이다.
막상 가게로 들어가면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나같은 어른들만 있는데 와인이 들어가야 할 오크통에 사탕부터 젤리, 초콜릿등이 가득가득 담겨 달콤한 향기가 코로 들어온다.
보통 사탕가게라 부르는데 내부를 돌아보면 사탕보다 다양한 모양의 종류가 젤리가 더 많이 보인다.
맛보기용 사탕이나 젤리가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고 먹고 싶은 사탕이나 젤리, 초콜릿을 골라서 통 앞에 있는 종이봉투에 먹고 싶은 만큼 담으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맨손으로 절대 젤리나 사탕을 만지면 안된다.
통에 보이는 젤리나 사탕들이 정말 장난감처럼 이쁘게 보여서 손이 가는데 가게 곳곳에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라는 문구가 있고 통 앞에 보면 항상 1회용 장갑과 봉투가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면 된다.
달달한 사탕이나 젤리외에도 견과류 그리고 채소와 과일을 말려서 과자처럼 만들었는데 의외로 맛이 꽤 괜찮았다.
사탕 가게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젤리가 훨씬 많은데 모양도 여러가지이며 꼭 장난감 모형 같은 느낌이라 어른들보다 애들이 오면 정말 신나 할 곳이다.
참고로 아무 생각없이 이곳에서 봉투에 이것저것 막 담다 보면 나중에 계산할 때 놀랄 수 있으니 적당히 담자.
종류에 따라 저울에 무게를 달아서 계산하는데 결코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생각보다 꽤 비싸다.
봉투에 이것저것 담았다가 다시 통에 담을수 없으니 먹고 싶은 몇 가지만 골라서 담아 가기를 권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게 싫다면 견과류나 오히려 초콜릿이 단맛이 덜하다.
가게 안쪽에 오면 음료수와 함께 와인도 판매하고 있는데 체코는 와인이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니며 적당히 먹고 싶은것만 담아서 나오자.
아마 아이들과 이곳에 온다면 이것저것 막 담다보면 양 대비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니 막 담아서 나오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가격이 나올 것이다.
주소 : Na Příkopě 852/10, 110 00 Nové Město,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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