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성 내에 대성당으로 성당의 규모도 크지만 개인적으로 동유럽에서 본 성당 중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다.
참고로 프라하성 티켓을 예매할 때 a코스나 b코스 모두 이 성비투스 대성당은 포함되어 있다.
성비투스 대성당은 규모도 규모지만 내부의 장식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화려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유리공예로 유명한 체코의 유리공예 예술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실내라 들어갈 수 있는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고딕건축 양식으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고 하는데 1344년에 건축이 시작 되었으며 체코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성당으로 성당 안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여러 성자들, 영주, 귀족, 대주교들의 유골이 안치 되어있다.
입구에 사제복을 입은 가이드들이 성당의 문을 열고 관광객의 관람을 도와주는데 일요일을 제외하고 월~토는 09:00에 오픈하며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은 성당 오픈 시간을 입구에 붙여 두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작은 행사가 있어서 오후에 오픈했다.
프라하 성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이 성비투스 대성당을 지나게 되는데 입구에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은 오픈 시간 안내가 있으니 이거 확인해 보고 프라하성 탐방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방문한 날은 12:00 ~ 16:40분까지 오픈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참고로 성당 방문 시 모자를 쓰고 들어갈 수 없다.
프라하성 내에 있는 성비투스 대성당은 체코에서 가장 큰 성당이기도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불리는데 내 경우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내부의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그 선을 따라 내부를 한 바퀴 돌아서 출구로 나오면 되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천천히 감상하기는 힘들다.
내부의 사람이 나와야 바깥의 줄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한 곳에 머무르며 천천히 감상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안쪽에 가드 분들이 통제를 한다.
성당 내부에서 30분 정도 머무른 것 같은데 아마 벽화나 내부의 장식물을 천천히 본다면 1시간 이상도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벽면의 벽화와 스테인드 글라스는 체코 왕조의 이야기와 체코의 성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따로 대여하지 않았다면 그 의미나 역사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들다.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체코 유리공예 기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며 대주교 및 체코 왕들의 유골을 안치한 곳이라 체코 역사와 관련된 벽화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벽화가 벽면을 채우고 있다.
성당 내부의 벽화도 굉장히 정교하지만 벽면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정교하면서도 빛이 들어올 때 보면 정말 아름답고 색채가 뛰어나다.
빛이 비치는 시간에 보면 스테인드 글라스에 빛이 들어가며 그 색이 더 돋보이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알폰스 무하가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도 이곳에 있다.
내가 동유럽을 여행하며 본 성당 중 스테인드 글라스가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기도 했다.
대성당을 나와 왼쪽으로 돌아 성당의 측면으로 가면 성비투스 대성당의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전망대는 150코루나로 입장료가 따로다.
이왕 온 김에 이번에 성비투스 대성당의 전망대도 올랐다.
프라하성 관람 코스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인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없으며 좁은 나선형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다 보면 사람들의 헉헉 거리는 숨소리를 느낄 수 있다.
계단은 28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나선형 계단에 사람이 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계단이라 계단을 빙글빙글 돌며 전망대까지 올라가다 보면 숨도 차고 어지럼증까지 온다.
전망대 자체는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을 보기 위해 모두 이곳에 올라온다. 그리고 전망대 복도는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데 창틀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도 조금 불편하니 참고하자.
전망대에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전면의 성당 첨탑이다. 아래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이 성당의 첨탑도 아주 정교하게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보면 프라하 성의 광장부터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강과 다리 프라하 시내의 전경이 다 보인다.
프라하성 자체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이곳까지 올라오지 않아도 프라하성의 정원에서 시내 전경은 다 볼 수 있지만 성비투스 대성당의 전망대까지 올라오면 더 멀리 보인다.
일단 입장료가 150코루나라 비싼 편이라 날씨가 맑은 날이 아니면 전망대는 굳이 올라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부도 장엄하고 멋지지만 프라하성 성비투스 대성당은 외형도 웅장하고 멋진 곳이라 성당을 한 바퀴 돌며 고딕건축 양식의 절정이라는 이 건축물을 한번 감상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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