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소로는 중세의 성에 있는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거주지로 프라하 성 안에 있으며 입장료가 있는 곳이다.
보통 프라하 성 관광을 하게 되면 무료로 성 내부를 도보로 돌아보는 방법과 A코스 아니면 B코스로 나눠 티켓을 구매해 프라하성 내부의 성당과 미술관, 박물관등 시설물을 관함 하게 된다.
프라하 성 A코스 : 입장료 350코루나 - 7곳 입장 가능
성 비투스 대성당, 구 왕궁, 역사 전시관, 성 조지 바실리카, 황금소로, 화약탑, 로젠베르그 궁전
프라하 성 B코스 : 입장료 250코루나 - 4곳 입장 가능
성 비투스 대성당, 구 왕궁, 성 조지 바실리카, 황금소로
내 경우 A코스 티켓을 끊어서 프라하성 내부의 모든 곳을 관람했는데 B코스의 경우 4곳, A코스는 7곳을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사진 촬영을 위하 포토그래퍼 라이센스가 따로 있는 곳도 있다. A코스 B코스 모두 황금소로는 포함되어 있다.
프라하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팻말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면 이 황금소로를 만날 수 있다.
규모가 큰 골목길은 아니며 아기자기한 작고 아담한 집들이 모여 중세시대의 일반 시민들이 성내에서 거주하던 형태를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내가 황금소로에 도착 했을때 단체 패키지로 온 관광객들이 몰려서 좁은 골목길을 꽉 채우고 있는 바람에 너무 복잡해서 저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20분 정도 기다렸다.
장소 자체가 협소하고 넓은 곳이 아니니 단체 관광객을 만나면 좀 쉬는걸 권한다.
좁은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집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16세기 성에서 일하는 하위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으로 황금소로라는 이름은 루돌프 2세에 의해 왕의 영원불멸을 위한 약을 제조하기 위해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면서 지금의 이름은 '황금소로'가 붙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금 세공사들이 거주한 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 설이 있다.
실제로 집이 많은것은 아니며 15채가 조금 더 될까 어쨌든 작은 집이 전부인 짧은 골목이지만 중세 유럽의 하층민 생활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집마다 번지수가 있는데 체코를 대표하는 실존주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글을 썼던 작업실은 22번지의 파란색 집이다.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쁜데 문 앞에 서서보면 중세 유럽 사람들은 지금처럼 큰 키가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 이곳의 집들은 기념품 가게로 대부분 바뀌고 일부는 실내를 보존해 중세 유럽의 하층민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 내부는 유리벽으로 막혀 있는데 안쪽의 물건 훼손을 막기 위해서 유리벽으로 막혀 있어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16세기경 이곳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내부도 많이 좁긴 하지만 화려했던 프라하 성 궁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큰 차이가 느껴진다.
체코를 여행하며 느낀거지만 유명 관광지에는 이 기념품 동전 기계가 있는데 프라하 여행을 하며 이 동전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50코루나로 관광지마다 동전의 디자인도 달라서 아마 기념품으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황금소로는 예전에 연금술사 그리고 금 세공사들이 살던 곳이라 예전 연금술사의 방과 도구들을 이렇게 전시해 두고 있다.
그리고 이 황금소로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라하 성 감옥이 나온다. 중세 시대의 감옥이라 그런지 좀 살벌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내려가는 계단에 보면 저렇게 해골을 걸어뒀는데 예전 영화에서 본 장면이 생각났다.
캐리비안베이의 해적들에 보면 사람을 저렇게 철망에 넣어서 걸어둔 장면이 있었는데 저렇게사람을 가둬 걸어두고 사형하는 도구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각종 고문 도구들이 있다. 중세의 사람들도 참 잔인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데 사람을 저 안에 넣고 가둬버리는 고문도구중 하나다.
이곳은 잠깐이면 돌아볼 수 있으며 이곳으로 나와 프라하 성 밖으로 나갈 수도 있고 프라하 성 남 정원으로 갈 수도 있다.
지하감옥에서 나와 프라하 성 남정원으로 가면 담은 한 컷 ~
기념품을 사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간다면 황금소로와 지하감옥까지 20~30분이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으며 황금소로에 카프카의 작업실이었던 22번지는 잠깐 구경해 보는 것도 괜찮다.
참고로 프라하 성 황금소로는 오전 09 : 00 ~ 오후 05 : 00 까지만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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