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4월 중순이 지나면 도심의 벚꽃은 다 떨어지고 있지만 이때쯤 봄이 시작하는 곳도 있다.
다른곳보다 늦지만 더 화려하게 보이는 곳이기도 하며 매년 4월 중하순에 벚꽃이 만개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봄이 아쉬울때 찾아가면 좋은 곳이다.
거기다 이곳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아주 특이한 벚꽃을 만날수 있는데 국내에서 보기 힘든 청벚꽃이다.
보통 4월 중순에 꽃이 피기시작해 하순이면 지는데 올해는 개화가 좀 늦게 시작했다.
다른곳은 봄이 끝났다고 하지만 개심사는 이제 한참 봄이 시작한다. 산 위라 그런지 봄바람이 조금 늦게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개심사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아 가볍게 걷기 좋고 15~20분 정도면 걸어올라 갈 수 있다. 단 개심사에 겹벚꽃과 청벚꽃이 피는 시기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아마 1년 중 개심사에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개심사의 규모는 작지만 서산 3경에 속하는 풍경을 자랑하는 작은 사찰로 지금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한참이지만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곳은 개심사 경내의 벚나무들이 있는 곳이다.
사찰 주변에 있는 왕벚나무, 겹벚꽃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청벚꽃이 이제야 개화를 시작했다.
대웅전을 돌아서 나오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나무가 하나 보이는데 청벚꽃은 멀리서 보면 그냥 나무에 녹색의 나뭇잎이 매달려 있는것 같지만 가까이가서 봐야 이것이 꽃임을 알게된다.
개심사에 이 청벚꽃은 모두 4그루가 있으며 그중 경내에 있는 청벚꽃이 가장 크고 화려하게 개화한다.
멀리서 보면 특이한 컬러 때문에 얼핏보면 나뭇잎 같을수 있지만 가까이와서 봐야 이것이 꽃임을 알 수있다.
개심사에 있는 다른 벚나무와 비교해봐도 꽃의 형태는 같지만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올해는 개화가 좀 늦게 시작해 4월 4째주에 완전히 떨어질것이라고 한다.
청벚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벚나무이고 이곳 개심사에도 단 4그루가 있는데 그중 2그루가 특히 꽃이 많이 개화해 유명하다.
꽃이 활짝핀 포인트마다 사람들이 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청벚꽃뿐 아니라 개심사에는 왕벚나무와 겹벚꽃까지 다른 벚나무들도 오래세월 사찰과 함께 봄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다른곳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늦게 시작한만큼 더 화려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짧게 지나간 봄이 아쉬웠다면 지금 가면 가장 좋은 곳이다. 개화 시기가 좀 늦긴 했지만 이제 한참 꽃이 피고 있어 개심사는 다음주면 절정이라 지금 방문한다면 여전히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개심사의 벚꽃들은 4월 3째주에 80% 정도 개화를 했고 이번 주말은 만개하겠지만 거리두기 해제로 이제 사람들이 몰려 주차하기 힘드니 참고하자.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지구별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둘레길 산업화의 유산 마포 문화비축기지 (4) | 2022.04.26 |
---|---|
벚꽃힐링 당진 벚꽃명소 벚꽃로에서 (4) | 2022.04.20 |
아이와 함께 가면 더 좋은 천안 박물관 (8) | 202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