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중에 스코티쉬 폴드는 그 이름답게 귀가 접힌 고양이다. 단 귀가 접힌 고양이도 있지만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 폴드도 있는데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라 부른다.
접힌 귀 때문에 귀엽다고들 하지만 이건 뭐 사실 유전적 결함이라 스코티쉬 폴드의 경우 청력이 약한 경우도 있으며 귀가 접혀 있어서 귀에 진드기나 혹은 이물질이 있어도 들여다보기 힘든 경우가 있다.
보통 스코티쉬폴드는 처음 태어났을 때 귀가 접혀있지 않다가 3주가 지나면서 귀가 접힌다.
위 사진은 귀가 접히지 않은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다. 그리고 아래는 귀가 접힌 스코티쉬 폴드다.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지만 위 경우처럼 귀가 접혀있는 폴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귀가 접히지 않은 스트레이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귀가 접혀있는 경우 귀 속을 들여다보기 힘들고 접혀있는 귀를 당기는 것 자체를 고양이가 싫어한다.
일월도 귀가 접혀있는 전형적인 스코티쉬폴드라 귀가 머리에 붙어있는데 보통 고양이가 소리를 듣거나 호기심을 느낄 때 귀를 쫑긋 세우는데 스코티쉬 폴드의 경우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귀를 쫑긋 세울수 있는 다른 고양이와 비교해 귀를 들여다보기도 힘들고 귀 청소를 해주기가 좀 어렵다.
참고로 고양이 귀 청소를 할 때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잘못하면 이물질을 귀 안쪽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고 귀에 상처를 내면 염증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반려동물 귀 청소를 위한 패드와 같은 제품이 나오고 있다. 지금 사용하는 크리닉 패드는 프루너스 이어 크리닉 패드로 반려견을 위한 제품으로 동물병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보통 이어 패드의 가격은 만원 정도다.
참고로 이어패드는 고양이용으로 따로 나오는 제품은 아니며 강아지용이 주로 나오는데 고양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단 크기가 고양이 귀 대비 좀 큰 편이기 하지만 세정액에 젖어 있으며 위 사진처럼 한팩에 40매 정도 있는데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럼 고양이 귀 청소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고양이 귀에서 적갈색의 귀지가 보이거나 고양이가 귀를 자꾸 긁는다면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트기 적갈색의 귀지가 너무 쌓이면 진드기가 있을 확률도 높다.
이어 패드는 세정제에 젖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나는 편인데 귀 청소하는 것을 목욕하는 것만큼 싫어해서 패드 냄새가 나니 고양이가 구석으로 숨는다.
이어 패드 자체가 고양이 귀에 맞춘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패드를 적당한 크기로 분리한다. 그리고 돌돌 말아서 고양이 귀에 넣으면 세정액이 귀로 흘러 들어가 청소가 된다.
당연히 귀에 이물질을 넣는거라 고양이가 싫어하는데 특히 스코티쉬 폴드는 귀가 접혀 있어서 적당히 잡고 귀를 당겨서 넣을 수밖에 없다.
이어 패드를 적당한 크기로 돌돌 말아서 귀에 넣고 10초 정도 귀를 살짝살짝 눌러주면 세정액이 나중에 흘러나오는데 귀속의 이물질도 함께 나오며 위 사진처럼 귀 주변이 갈색으로 살짝 물든다.
이어 패드를 넣었다 빼보면 이어 패드에 귀속에 귀지들이 이렇게 묻어 나온다. 귀 속을 청소하고 이어 패드로 귀 주변을 닦아주고 마무리하면 된다.
아무래도 귀에 이물질을 넣는거라 고양이가 좋아하진 않는다. 그래서 귀 청소를 하고 나면 늘 기분이 별로인 고양이다.
특히 스코티쉬폴드는 귀가 접혀 있어서 청소가 더 어렵고 접혀있는 귀를 패드를 넣기 위해 당기는 거라 더 싫어하는 편이기도 하다. 고양이가 싫어해도 진드기 예방을 위해서도 귀 청소는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귀 청소를 고양이가 싫어하기 때문에 청소 후에 늘 달래주기 위해 간식을 주는 편이다. 귀 청소는 너무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은데 귀를 뒤집어서 안쪽에 적갈색의 귀지가 보이면 청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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