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하면 아마 다들 골목식당을 생각하겠지만 이미 조선시대 때부터 해미읍성은 중요한 병참 기지중 하나였고 우리 근대사와 관련이 있는 한국의 천주교 순교지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한때 방문했던 순교지중 하나이기도 하다.
요즘 코로나 덕분에 사람이 몰리지 않는 산행이나 캠핑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해미읍성은 언택트 시대에 가볼만한 곳으로 성곽을 따라 걸어보는 산책로는 걷기 좋고 사람을 자주 마주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근에 카페와 골목식당 촬영지의 식당들까지 잠깐 산책하고 먹고 쉬기 좋은 곳이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건축된 성중에 보존이 꽤 잘되어 있는 성중에 하나로 보통 산성이 많았지만 해미읍성은 특이하게 평야에 넓게 타원형으로 세워진 병참기지였다. 서해 쪽으로 들어오는 왜구들을 막는 병참기지였고 죄인들의 유배지이기도 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다양한 전통 문화르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되었지만 조선 시대에 약 3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천주교 박해로 처형당한 천주교 순교 성지 중의 한 곳이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한중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성 내부에는 조선 시대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가옥과 당시의 병참 기지 그리고 활터 등이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도 계절별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으며 교황님이 드시고 간 Kiss Ring 마늘빵도 사랑방에서 팔고 있다.
코로나 19 덕분에 요즘 수문장도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해미읍성은 따로 입장료가 없는 곳이다.
성곽 자체도 잘 보존된 곳이지만 내부에 우리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내부가 꽤 넓은 곳이라 잔디밭에는 자리를 가져와 깔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서 다들 이렇게 탁 트인 공간으로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잔디밭에는 자리를 깔고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가 덮고 있는 산책로는 삼림욕을 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다. 걷기도 편하고 이곳에서 최소 몇십에서 몇 백년을 버티고 살아온 나무들은 방문객을 위해 그늘도 만들어주고 있다.
해미읍성은 산책하기도 좋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도 좋은 공간이며 아이들과 함께 와도 볼거리 체험할 것도 있으며 인근에 골목식당 촬영지가 있어서 주변에 식당과 카페 등 먹고 마시기 좋은 공간도 많다.
특히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가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해미 호떡이다.
인근에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예당호도 해미읍성과 함께 가보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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