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덕분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이전에 그냥 분식집이었는데 지금은 호떡 전문점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잠깐 차를 돌려서 방문하는 곳인데 식사보다는 그냥 호떡 몇 개 포장해서 가져와서 나중에 전자 레인지에 돌려 먹는다.
해미읍성에서 골목식당 촬영을 했던 골목은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일부러 찾아오는 곳은 아닌데 근처로 지나게되면 한 번씩 이쪽으로 와서 호떡집에 들렀다 가게 된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도보로 해미 호떡집으로 가다 보면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식당들이 하나둘 보인다.
식사시간이 아닌지라 예전만큼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안보인다. 예전에는 여기 근처로 지나다보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만큼은 아닌듯하다.
원래 해미 호떡집은 떡볶이부터 순대 머 이것저것 파는 분식집이었지만 골목식당 이후 호떡만 판매한다.
내부는 좀 복잡하고 테이블 하나만 있어서 안에서 먹기는 좀 불편한데 대부분 테이크아웃이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바쁜 느낌이라고 할까?
항상 가게 앞 한 10m 전부터 고소한 냄새가 흘러나와서 그 냄새를 따라서 가면 되기 때문에 식당을 찾기는 쉽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는 느낌인데 마가린에 거의 튀겨내는 듯 호떡을 구워서 판매한다.
호떡은 하나 1000원으로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며 대기하는 줄이 길면 한 사람 앞에 호떡 5개까지만 가능하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많이 쓰기 때문에 맛은 꽤 괜찮다. 호떡 안에 들어가는 씨앗부터 속 재료도 마가린도 철판에 많이 쓰는 느낌이 드는 게 늘 식당 밖으로 고소한 마가린 냄새가 퍼져 나온다.
가격이 1000원 대비 꽤 맛있다고 생각한다. 호떡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겠지만 마가린 듬뿍 튀겨낸 호떡에 설탕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면서 달달하다.
호떡은 막 구워 냈을 때가 제일 맛있는데 입 천정이 데일만큼 뜨거우니 처음 한입은 조심해야 한다.
보통 이곳에 오면 호떡 2개 먹고 5개 정도 포장해서 오는데 막 구워낸 호떡이 제일 맛있고 그다음에 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을 때 맛있는데 오래 두면 딱딱해지니 쫄깃한 느낌이 있을 때 빨리 먹는 게 좋다.
골목길에 차를 주차하기는 힘드니 해미읍성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미읍성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도 있고 자리가 널널해서 차를 세워두기 좋고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골목길로 들어갈 수 있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도 보기 좋으며 예당호 둘레길은 도보로 걷기에도 좋다.
아래 영상은 지난 가을 예당호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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