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요즘 저처럼 외식보다 집에서 밀박스를 주문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보통 저는 저녁에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덕분에 외식도 많이 줄었고 그래서 저녁을 외식보다 거의 한달반정도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는데 한국은 배달 시스템이 무척 좋다고 할까요.
식당에서 먹던 재료를 그대로 쿠킹박스로 만들어 파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은 신림동 또순이 순대볶음을 주문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신림동에 가면 가끔 먹고오는 음식중 하나가 순대볶음인데 재료를 그대로 포장해 팔아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신림동 또순이 백순대 쿠킹박스
재료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포장인데 보통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주문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만에 옵니다. 포장지에 재료를 요리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신림동 백순대볶음 재료
쿠킹박스의 재료를 나열해 보면 순대와 곱창, 다진마늘, 당면과 떡, 양념장, 야채, 깻잎, 식용유, 들깨 가루, 식용유가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재료마다 구분되어 압축진공 포장으로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중에 순대에 찍어먹는 양념장은 따로 빼두고 깻잎과 들깨가루도 일단 따로 빼둡니다.
참고로 당면은 맨마지막에 넣어서 볶는게 좋습니다.
신림동 백순대볶음
먼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팬에 두르고 순대와 함께 곱창, 다진 마늘을 넣고 2분간 순대와 곱창이 살짝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신림동 백순대볶음 야채넣기
순대와 곱창이 살짝 익을때쯤 야채를 모두 넣고 다시 같이 볶아 줍니다. 야채를 볶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분 정도 조금 볶다보면 야채도 익는게 보입니다.
양념장과 들깨가루
순대와 찍어먹는 양념장은 작은 그릇에 따로 담고 들깨가루를 열어서 이제 후라이팬에 골고루 뿌립니다.
들깨가루 뿌리기
야채가 조금 익어갈때 이제 들깨가루와 함께 당면과 떡을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이때 참기름을 반스푼 정도 넣고 볶으면 더 맛있습니다.
순대가 타지 않도록 계속 주걱으로 뒤집어 주면서 당면과 야채가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대략 3분 정도 볶으면 되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포장지에 재료를 조리하는 순서가 있으니 그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주면 됩니다.
신림동 백순대 볶음 완성
네 이렇게 신림동에서 먹던 백순대 볶음이 15분 정도에 완성 되었습니다. 2인분의 양이라 혼자 먹기에 조금 많아서 2번 나눠 먹었는데 먹고나서 랩으로 씌워서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 나중에 렌지에 데워서 먹어도 맛은 괜찮습니다. 단 하루이상 지나면 안됩니다.
신림동 백순대볶음
순대를 양념장에 찍어서 깻잎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식당들 영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재료만 파는 것도 꽤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장보는 시간도 줄이고 딱 2인분의 재료만 판매하고 있으니 음식물 낭비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요즘 외식 자체가 줄면서 이렇게 쿠킹박스를 자주 주문해 먹고 있는데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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