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고양이와 나 둘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때가 어디로 가지 않으면 명절이다.
이번 명절에 나도 어딜 가지않았고 명절이 끝나면 원래 중국 방문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현재는 취소를 한 상태다.
고양이와 놀아주고 고양이도 역시 혼자있는 시간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애교가 무척 늘어나서 내가 뭘하고 있는지 내가 무슨 소리만 내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람을 쳐다본다.
오랜만에 여러가지 고양이 장난감을 꺼내서 하나씩 가지고 놀아주기로 한다.
요즘 일월이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장난감은 낚시대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렇지만 작고 소리가 나면서 흔들리는 물체를 아주 좋아한다.
이건 성묘나 엄마 젖을 먹는 아기고양이도 반응이 비슷하고 언제나 고양이를 펄쩍펄쩍 뛰게 만드는 좋은 장난감이다.
그리고 이 장난감은 고양이가 비만이 되는것을 방지해 주기도 하며 또 고양이가 귀찮게 할때 오랜시간 흔들어주면 고양이가 몇 시간동안은 그냥 계속 잠만 잔다. 한참 신나게 뛰어놀고 아이들이 지쳐서 잠드는것 처럼 고양이도 장난감으로 한참을 놀다보면 그대로 쓰러져서 잠들어 버린다고 할까?
명절은 어딜가지 않으면 고양이와 함께 먹고자고 장난감 놀이가 매일 반복된다.
그리고 사람이 집에 오래 머무르고 있을수록 고양이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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