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국가인 라오스에는 전국에 수 많은 사찰이 있는데 팍세 시내에 있는 사원중 왓 루앙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 사원이다.
불교학교가 같이 있고 1849년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팍세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데 이곳에는 부처님의 왼쪽 발바닥의 흔적이 남아있는 사원중에 하나다.
내가 방문한 날은 부처님의 발자국 자국이 있는 사당의 열쇠를 가진 스님이 출타해서 그것을 보지는 못하고 그냥 사찰 내부만 구경 했는데 라오스 팍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답게 낡고 오래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불교학교가 있어서 수도승 부터 나이가 어린 동자승들도 경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나이든 고승도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이곳을 관람할 때는 조용히 관람해야 한다.
부처님 발바닥 자국이 남아있는 사당의 경우 우리 일행이 방문 했을때 열쇠를 가진 스님이 출타중이라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라오스 사원들의 공통점이라고 할까 사원에 보면 부처님 수행 기록이 벽면에 벽화로 그려둔 곳이 특히 많은데 그중에서 뱀과 부처님의 일화중 하나인 보리수 나무 아래서 뱀과 대화하는 그림이 많이 볼 수 있다.
뱀은 자라면서 허물을 벗는데 이것의 의미를 불생과 영생의 상징으로 두고 있다.
뱀은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사원에서 뱀은 신성한 동물로 의미를 가진다.
사원에 장식된 이 뱀을 나가(naga)라 부르는데 악을 물리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신성한 의미로 사원을 지켜주는 조각으로 늘 사원의 입구에 보통 나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라오스외에도 캄보디아, 태국, 미얀등 사찰에 가면 볼 수 있는 흔한 것이 바로 저 유골탑으로 사원에 기부한 사람들이 세우는 유골탑인데 장식도 화려하고 그래서인지 가끔 사원에 오면 이 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탑은 사람의 무덤이니 이 유골 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지는 말자.
아마 잘 몰라서 그렇겠지만 사원에 세원진 이 탑들은 유골이 들어있는 납골당으로 무덤이다.
불교 학교가 있는 사원이라 이곳의 기숙사에는 많은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다.
사원 뒤쪽의 빨래터에서 스님 한분이 이어폰을 끼고 열심히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
왓 루앙에서 부처님의 잘자국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시내에 있어서 지나다 한번 방문해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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