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면 햄버거를 베트남에 가면 쌀국수를 체코에 가면 맥주를 러시아에 가면 킹크랩을 먹듯이 그 나라에 가면 꼭 한번은 먹는 음식이 있다. 그건 그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까? 나라 이름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라오스의 음식 문화는 태국, 베트남과 섞여서 많이 비슷한편인데 그래도 라오스에 오면 꼭 한번 먹고오는 음식이 꼽는다면 바로 이 도가니 국수다. 즐겨보는 여행 채널 배틀트립에서도 한번 나왔던것 같은데 라오스 비엔티안에 오면 꼭 한번은 먹고 오게된다.
도가니 국수하니 도가니탕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은데 딱 바로 그 맛이다.
이 가게는 식당 상호가 특이하게 도가니 국수인데 구글 지도에서 검색할 때 그냥 한글로 도가니 국수로 검색하면 나온다.
그리고 라오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수집이기도 하다. 특히 이 가게는 상호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가게로 국수가 꽤 맛있기로 소문난 곳인데 내부에는 탁자 몇 개가 있고 주방에서 계속 고기를 삶고 국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라오스 특유의 향이라고 할까? 그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메뉴판에 보면 익숙한 한글도 보이는데 가격은 국수가 1500~2000원 사이다. 라오스 낍은 나누기 1.7을 하면 한국돈과 비슷해지는데 계산하기가 조금 복잡하다고 할까?
수육도 따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 가게는 국수와 함께 수육이 꽤 맛있는 집이다.
국수를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숙주나물을 가져다 주는데 국수에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고수, 레몬그라스등등이다. 그리고 함께 양념장이 나오는데 한국의 양념장과 다르다.
국수를 주문하고 잠깐 앉아서 기다리면 바로 국수가 나온다.
국수가 나오면 숙주를 먹고싶은 만큼 국수에 담고 고추가루 양념장을 풀어서 먹으면 된다. 고추가루 양념장은 라오스 향신료와 섞여 있어서 그런지 조금 독특한 향이 난다.
국수는 도가니와 함께 꽤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큰 그릇을 주문 했는데 국물맛이 끝내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라고 느낄수 있는데 한국의 도가니탕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이다.
함께 주문한 수육도 나오는데 국수와 함께 먹기도 하고 라오스식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이것도 꽤 맛있다.
고기를 잘 삶는 집이라고 할까? 사람이 많이 몰려오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는데 아마 이 집 국수는 한국 사람들 입에 잘 맞을 것이다. 고기에 잡내도 없고 국수의 국물에 양념장을 풀고 고추기름을 넣어서 좀 얼큰하게 만들면 해장용으로 딱 좋은 국수다.
고기맛도 국물맛도 꽤 좋은 집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국수를 먹고 입가심으로 망고쥬스 한잔 동남아 오면 가장 좋아하는 음료가 망고 쥬스인데 늘 신선한 과일로 당도도 높은 진짜 망고쥬스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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