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세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팍송은 볼라벤 고원이 있는 곳이다. 해발 1300m의 고원에 대규모 커피농장이 있다.
이곳은 정글이며 교통편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다. 2013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 통신이 되는 곳도 늘어났고 전기도 들어온다는 점이다.
보통 팍세에서 팍송 볼라벤 고원으로 여행한다면 대중 교통수단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냥 현지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흔히 커피라고 하면 중남미 국가를 생각하겠지만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은 브라질 2위가 베트남 이며 동남아권에서 라오스는 6위로 저렴하지만 꽤 좋은 원두를 만드는 곳이다. 특히 100년 이상의 커피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로 볼라벤 고원에서 생산되는 커피가 유명한데 아마 볼라벤 이란 이름을 태풍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라오스의 커피 산업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시작 했다.
어떻게 보면 한국과 비슷한 라오스의 국토는 땅은 넓지만 국토의 80%가 산지며 자원이 없었던지라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에서 가져갈 자원이 없자 볼라벤 고원에 값싼 인력을 동원해 커피농장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다.
라오스에서 유명한 커피 원두는 아라비카 종으로 유럽 쪽에 많이 수출하고 있다.
볼라벤 고원에 대규모로 조성된 커피 농장은 커피 재배와 함께 커피를 직접 맛보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커피 원두뿐 아니라 커피와 관련된 용품도 함께 팔고 있으며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꽤 좋아할 장소로 라오스 아라비카 커피는 신맛과 함께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사람들이 꽤 좋아해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양이 70%라고 하던데 의외로 꽤 맛있다.
팍송 하이랜드 커피 농장은 해발 1294M에 있는 농장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 표지 앞에서 인증샷을 많이 남긴다.
볼라벤 고원은 커피를 재배하기 좋은 토양과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연중 강우량도 라오스에서 가장 많은 곳이라 커피를 재배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한다. 고원 지대라 날씨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져서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이기도 하다.
후덥지근한 팍세 시내와 확실히 기온이 달라서 좋다.
커피 농장은 이곳 외에도 꽤 여러곳에 있으며 대규모 커피 농장들이 많은데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곳들이 많다.
이곳에 오면 바람이 불면 커피향이 느껴진다고 할까?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천천히 커피 농장을 돌아봤는데 줄지어 늘어서 있는 커피 재배지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드론을 띄워보니 이 농장의 규모가 제대로 보인다.
끝이 안보일만큼 넓은 커피 재배지인데 볼라벤 고원에는 이곳 외에도 대규모 커피 농장이 많이 있는 곳이다. 귀하다고 하는 루왁 커피를 만드는 곳도 있으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농장은 이번에 처음 방문 했는데 2013년에 방문 했던 커피 농장 보다 규모가 훨씬 큰데 팍송의 커피 재배지에는 리조트와 함께 운영하는 곳도 있고 다양한 커피를 만날 수 있으니 팍송에 오면 커피농장은 매번 방문을 하지만 늘 올때마다 다른곳에 오게 된다.
농장마다 재배하는 커피의 종이 다른데 라오스 아라비카 커피는 꼭 한번 맛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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