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푸는 2013년 여행중 한번 방문을 했던 곳이다.
재방문이긴 하지만 팍세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이며 란쌍 왕국 전성기때 만들어진 곳으로 시엠립에서 유명한 한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등록된 앙코르왓 보다 더 오래된 문명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다.
왓푸는 캄보디아 씨엠립의 앙코르왓 보다 더 오래된 문명으로 200~300년 먼저 시작한 라오 왕국의 발상지로 이곳에서 앙코르왓으로 건너갔다고 설이 유력하다.
왓푸는 유네스코 문화 유적으로 등재된 곳으로 지금은 많이 황폐화 됐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태국과 전쟁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약탈을 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한때 복원 사업이 시작되며 일본, 한국, 프랑스등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왓푸는 팍세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라오스 팍세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곳이라 현지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입장료는 우리돈으로 2000원 정도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박물관이 있는데 전시실이 2곳으로 나눠져 있다. 유물이 있는 전시관은 사진 촬영등이 금지이니 참고하자.
박물관을 먼저 보고 왓푸로 들어가게 되는데 걸어서 가기엔 거리가 멀어서 이곳에서 제공하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라오스는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왓푸에 방문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상당히 뜨거우니 모자나 혹은 양산을 가져가야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았다고 할까? 많이 훼손된 모습인데 복원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그렇다.
실제로 왓푸는 시엠립의 앙코르왓 보다 더 오래된 문명의 흔적이며 규모도 더 크다고 하는데 지금은 쓸쓸하게 그 흔적만 남았다. 앙코르왓 처럼 하늘에서 보면 정확하게 대칭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왓푸를 지나 산위로 올라가면 예전 왕이 기도를 올리던 사원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아주 멋지다. 사실 왓푸를 오는 이유도 이곳의 풍경을 관람하기 위한 이유도 포함된다.
왕이 기도하던 사원으로 가는 길은 꽤 묘한 느낌을 주는 나무가 많은데 라오스 국화인 독참파 꽃이 열리는 나무다.
왕이 기도하던 사원이라 하기에 초라하고 많이 훼손된 곳인데 2013년에 이곳을 방문 했을때나 지금이나 사실 큰 변화는 없다.
지금도 이곳은 라오스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며 여전히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신년이 시작하면 이곳에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태국과 전쟁 그리고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워낙 약탈을 많이 당했던 곳이라 이곳에 남아있는 유물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나마 남아있는 유물도 처음 입구의 유물관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더 많다.
힌두교 사원이지만 그후 불교 사원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한때는 100만 마리의 코끼리가 놀던 땅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한때 찬란했던 문명이 있었음을 그 흔적만 보여준다.
특이하지만 왓푸는 불교국가인 라오스에서 힌두교의 역사도 남아있는 곳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굉장히 높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보존되어 있지 않아 여전히 학계에서 안타까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산 정상에서 보면 아주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힘들어도 꼭 정상까지 올라가 보자. 100만불 짜리 전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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