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기념 일월 고양이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이제 다자란 성묘이긴 하지만 여전히 아기 고양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지라 어린애라 생각하고 선물을 했네요. 바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볼을 선물 했는데 흔히들 고양이 마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고양이중 10~20%는 이 캣닢에 반응이 없다고 하는데 다행히 일월은 캣닢을 무척 좋아하는 고양이라 냄새를 맡자마자 바로 반응합니다. 캣넾(catnep), 캣럽(catrup), 고양이풀(catswort), 필드밤(Field balm)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캣닢 내의 네페탈락톤 성분이 고양이 뇌의 쾌락 부위를 자극한다고 하는데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6개월령 미만의 고양이는 잘 반응하지 않으며, 성묘가 잘 반응 하는데 암컷보다 수컷이 더 잘 반응 합니다.
양모를 압축한 캣닢볼에 마개를 열고 캣닢을 넣고 캣닢이 흐르지 않도록 뚜껑으로 막으면 됩니다. 캣닢볼은 글 마지막 영상에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캣닢볼을 쳐다보는 일월 고양이 캣닢볼을 보자마자 냄새를 느끼고 있습니다. 일월은 암컷이지만 이 캣닢을 무척 좋아합니다.
캣닢볼의 감촉은 꽤 부드럽고 좋은데 고양이도 꽤 마음에 들어합니다. 압축한 양모라 털이 날리거나 흩어지지 않습니다.
공처럼 돌돌 잘 구르기 때문에 고양이가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잘 가지고 노는편 입니다.
캣닢에서 나오는 냄새가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고양이에게 꽤 자극적이라 고양이는 쉬지않고 이 볼을 굴리고 물어뜯고 비비고 합니다. 좀 많이 흥분하면 침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옆에서 귀찮게 할 때 이 캣닢볼을 던져주면 혼자 조용히 작업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사용하는데 그동안 가지고 놀던 캣닢볼 냄새가 다 날아가서 이번에 성탄절 기념 선물로 새로 하나 장만해 줬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캣닢볼 가지고 가열차게 뒷발질 하고 있는 일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2019년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네요.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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