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터 라오스에 있다가 이번주에 돌아왔다.
보통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고양이는 탁묘를 하는데 방문 탁묘 혹은 다른집으로 보내는 탁묘를 하게 된다.
사람이 집으로 방문해서 고양이를 돌봐주는 방문 탁묘가 고양이한테 가장 좋은데 어쩔수없이 이번에는 다른 집으로 고양이를 보내는 탁묘를 하게 되었다.
귀국하자마자 바로 고양이를 데리러 갔는데 일월도 그동안 탁묘로 가있던 집에서 꽤 심심했던것 같다.
나를 보자마자 아주 반갑게 달려와서 케이지에 넣어서 집으로 왔더니 도착하자마자 아주 신나한다.
일월은 집에 오자마자 여기저기 둘러보며 냄새도 맡고 부비부비를 한다. 일월은 집 안 여기저기 돌아보며 바뀐게 없는지 확인하는 동안에 재빨리 짐을 정리하고 늘 그렇듯 오랜만에 만난 고양이에게 간식을 챙겨준다.
간식을 먹고 집 안에 바뀐게 없는지 여기저기 둘러보고 일을 끝낸 일월은 재빨리 캣타워에 올라가서 두리번 거리며 집사를 쳐다본다.
한동안 못 봤으니 장난치고 싶은 눈치다. 같이 놀아주고 싶지만 정리할게 많아서 혼자 내버려두니 어슬렁어슬렁 베란다 밖으로 나갑니다.
그동안 꽤 심심했는지 내가 지나갈때 마다 장난을 걸어온다.
베란다로 나가서 나무 캣타워에 드러누운 일월은 캣타워에 스크래처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다. 며칠간 집을 비웠으니 고양이도 자신의 체취를 이곳저곳 남긴다.
놀아달라는 애원의 눈빛을 고양이가 보내고 있다. 짐 정리할게 많아서 정리가 끝나야 고양이와 놀아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외면한다.
내가 계속 외면하고 정리만 하고 있으니 침대에 누워 딩굴고 있다.
며칠 집을 비우고 나면 할일이 많아서 보통 출장이나 여행이 끝나면 고양이를 바로 봐주진 못한다.
이번처럼 방문 탁묘가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는 탁묘의 경우는 고양이를 데려오기전 먼저 짐 정리를 하지만 이번에는 짐 정리를 하기전에 고양이를 데려와서 할일이 꽤 많다.
내가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끝내고 돌아오니 그냥 잠들어 버렸다.
아래 영상은 집으로 돌아와 신나하는 고양이를 담은 영상입니다. 고양이도 사람도 집이 좋은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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