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월 고양이를 위해 장난감을 질렀다.
고양이 장난감을 꽤 주기적으로 지르고 있지만 고양이를 위해 구매하는 장난감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는 고양이에게 전혀 관심을 못받고 버려지거나 내가 가지고 논다(?)??? 어쨌든 고양이가 잘 가지고 놀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서 장난감을 고르고 인간들이 남긴 후기를 보고 고양이 장난감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바로 결제를 하고 하루를 기다리니 드디어 기다리던 장난감이 왔다.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가 발톱을 갈 수 있는 스크래처 겸용 놀이용 공이 있는 장난감이다. 공이 원형통안에서 소리가 나며 굴러다니는데 공안에는 방울이 있다.
장난감 구경하는 고양이
장난감 개봉할때 부터 옆에서 지켜보던 일월 조금씩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혼자 신나서 두근두근하며 일단 고양이가 귀엽게 놀고있는 모습을 담기위해 카메라도 준비하고 일월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를 기다려본다.
스크래처에 발톱을 갈아보는 일월
박스 안에 공이 움직이니까 일단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다 올라가서 먼저 발톱으로 스크래처를 긁어보는 일월 ~
베게가 된 고양이 장난감
나는 격하게 뛰어놀며 공을 차고 가지고 놀기를 기대 했는데 잠깐 발로 톡톡 쳐보더니 그냥 관심도 안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내가 기대한것은 이게 아닌데 고양이는 그다지 흥미가 없는듯 하다.
베게가 된 고양이 장난감
그리고 장난감은 그냥 베게가 되었다. 가끔 발톱을 긁다가 그 다음에는 저렇게 잠잘때 베고 잔다.
일월이 올라가서 발톱을 긁으면 아무래도 스크래치가 가볍다 보니 움직여서 그런지 딱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고정되게 해놔야 할것 같다.
이번에 산 장난감은 완전 실패다. 가끔 발톱이나 긁고 지나가다가 공을 한번씩 차다가 피곤하면 그냥 베게처럼 사용한다. 매번 새로운 장난감을 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고양이한테 비싼 장난감을 사줄 필요는 없을것 같다.
사실 일월은 이번에 새로산 장난감 보다 마트에서 가져온 박스에 더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장난감 보다 박스가 더 좋은 고양이
장난감 보다 박스가 더 좋은 고양이 비싼 장난감 사는것 보다 마트에서 그냥 박스 하나 구해서 던져주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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