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트랑에서 콩 카페를 방문하다 보니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눈이 간다.
매일 저 식당은 하얀 연기가 저녁마다 피어오르고 뭔가 굽는 냄새가 나는데 한식당이라고 하지만 실제 메뉴는 한식보다 그릴 구이 요리가 많은 곳이다.
그릴이란 이름답게 그릴에 직화로 구운 음식을 주로 파는데 바비큐 그리고 해산물 구이를 많이 파는 곳이다.
밖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은 식당으로 안쪽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담아둔 수족관도 있고 입구 쪽에 그릴 위에 바비큐나 해산물을 굽고 있어서 매일 그렇게 연기가 식당 앞에 안개처럼 자욱하게 펼쳐졌던 것 같다.
여행자 거리에 있고 콩카페를 지나다 보면 매일 보던 곳이라 궁금했는데 저녁을 이곳에서 먹게 됐다.
천장에 달려있는 등 때문에 중국풍의 식당인가 했는데 한식당이다. 안쪽에 에어컨이 있는 룸이 있으니 안쪽에 에어컨이 있는 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편하다. 참고로 에어컨 룸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바비큐 구이는 보통이고 꼬치 구이가 꽤 맛있다. 술안주로 딱 적당한 음식들이라고 할까?
맥주와 곁들이면 딱 좋은 바베큐에 꼬치구이들 특히 매운 소스를 얹은 주꾸미 구이가 아주 맛있다. 새우는 까먹는데 손이 많이 가서 사실 꼬치구이는 그냥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좀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꼬치구이중 주꾸미 구이만 한번 더 주문해서 먹었다.
특히 여기 조개탕 국물이 정말 시원하게 맛있어서 조개탕을 계속 리필했는데 한식당이라 그런지 정말 조개탕이 정말 입에 잘 맞았다. 술 많이 마신 다음날 행장용으로 정말 좋은 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마파두부도 보통의 맛이라고 할까? 볶음밥은 어디나 맛이 괜찮은 것 같은데 여기 음식은 직화로 구운 그릴 요리가 많아서 그런지 따뜻할 때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음식의 양은 꽤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라 생각되는데 가격은 보통 내부는 깔끔하고 길거리 음식점들 보다는 위생적이다.
베트남 음식에 많이 들어가는 고수를 넣는 음식이 거의 없어서 한국 사람이라면 꽤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럿이 모여서 맥주 한잔하며 가볍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괜찮은 곳이다.
참고로 한식당이라 그런지 이 식당은 김치가 있다. :)
가격은 다른 베트남 식당에 비해 조금 높은데 위생적이고 조개탕과 주꾸미 꼬치 구이가 참 맛있었던 곳이다. 에어컨이 있는 룸이 있어서 좀 더 편했다. 적당한 가격에 여럿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주소 : 45 Nguyễn Thiện Thuật,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영업시간 : 12 : 00 ~ 23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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