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행을 가면 꼭 가보는 곳 중 하나가 그 나라의 재래시장을 한 번씩 방문한다.
시장의 그 나라 현지인의 삶과 문화 독특한 생활방식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현지인과 쉽게 부대끼는 곳이라 나트랑에도 여러 곳에 재래시장이 있는데 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담 시장이란 곳에 왔다.
이 시장이 왜 독특한 구조라고 이야기하냐 하면 꼭 원형의 체육관에 시장을 만든것 같은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지인들은 덤시장이라고 부르고 나 같은 관광객은 담 시장이라 부르는데 구글 지도를 보면 덤 시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오전에 오면 이곳은 식자재를 파는 시장으로 과일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인데 오후에 오면 담 시장 외부의 노점은 대부분 문을 닫는다.
시장을 노점과 주변의 아파트가 휘어진 형태로 둘러싼 모습인데 시장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꼭 원형의 체육관 같이 생긴 건물이 나오는데 저곳이 나트랑 담 시장이다.
멀리서 보면 체육관 같은 느낌인데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그 주변을 천막 노점과 건물들도 희한하게 처음부터 저 원형의 건물에 맞춰지었는지 주변 건물들도 모두 곡면을 이룬 형태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시내의 재래시장과 다름없는데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통로에 양옆으로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시장 안에 조명이 있어서 어둡진 않은데 에어컨이 없어서 더운 편이다.
중앙은 천정이 뚫려 있어서 비가 내리면 흘러내릴 것 같은데 나짱이 비가 많이 오는 곳이 아니라서 비가 올 때 가림막을 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이곳에 주로 파는 물건은 2층은 의류 판매점이며 1층은 잡화류를 팔고 있다.
시내 재래시장보다 이곳이 물건값은 싸게 부르지만 꼭 흥정을 해야 합니다. 어딜 가나 관광객은 표시가 나는지 처음부터 가격을 높게 부르는데 50% 정도는 쉽게 깎아 준다.
그리고 이곳에 파는 물건은 흔히 이야기하는 다 짝퉁입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빅토리아 시크릿 등 모두 브랜드 의류지만 전부 짝퉁으로 이번에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아서 나이키 짝퉁 수영복을 이곳에서 구매했다.
한화로 계산하면 대략 5000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의외로 꽤 괜찮았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공장 등 세계 유수의 의류 브랜드 공장이 베트남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짝퉁인데 퀄리티가 좋다.
담 시장의 중앙 안쪽으로 들어오면 골동품 가게가 있다. 물론 이곳도 진짜가 아닌 가짜가 많다. 청나라 시대 보물이라고 하는데 메이드 인 차이나가 찍혀있다. 그냥 눈요기 삼아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2층은 1층 보다 통로도 더 좁고 복잡한데 모두 의류 판매점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나 베트남 모자 농을 구매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한번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브랜드 제품도 꽤 있지만 모두 짝퉁이니 감안하고 물건을 고르는 게 좋은데 꼭 흥정하자.
2층에는 의류도 판매하고 있지만 아오자이를 직접 수가공도 하고 있으며 옷도 수선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서 웃겼던 것은 옷에 붙은 라벨 즉 상표도 바꿔서 달아주기도 한다. 어차피 짝퉁이라서 어떤 브랜드를 붙이든지 상관없는 것 같은데 외부에 박아놓은 로고는 상관은 없는 듯하다.
사람들은 다들 친절하고 이것저것 권하기도 하지만 물건값은 시내 재래시장보다 좀 싸게 부르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부르는데 흥정을 하면 50% 이상 할인이 된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도 종류가 많고 의외로 가격도 저렴하고 컬러도 이쁜 게 많아서 아마 여자들이라면 이곳에서 아오자이를 구입하면 시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베트남씩 밀짚 모자라고 할까? 베트남 모자 농도 독특한 문양을 넣어서 파는데 꽤 이쁜 모자들이 많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나 밀짚모자 농은 시내의 상점보다 이곳이 좀 더 저렴하고 종류가 더 많으니 여행 가서 혹시 아오자이나 농을 구매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2층이 의류 전문 판매점이라면 1층은 주로 잡화류를 팔고 있다.
보석함인지 필통인지 알 수 없지만 그려진 그림들이 꽤 이뻐서 1층에 사진으로 한 컷 담았다. 2층이 주로 의류였다면 1층은 여러 가지 잡다한 물건을 많이 팔고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둘러보며 구경하다 나를 놀라게 한 담근 술인데 코브라와 전갈을 한 병에 넣어서 술을 담가놨다. 참고로 이곳에 파는 술은 공항 반입이 안되니 절대로 구매를 하면 안 된다.
그러니 호기심으로 구매하지 말고 눈으로 구경만 하자.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주머니들이 손님과 상관없이 포커를 치고 있다. 뭔가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라고 할까? 한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전과 오후 해 질 녘에 사람이 좀 북적거리는 곳이다.
나트랑 담 시장은 오전에 오면 원형의 시장 밖 노점에 주로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많이 열리는데 과일을 무척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오후는 좀 한산하며 에어컨이 없어서 시장 안이 많이 더운 편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시장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담시장과 함께 나트랑 야시장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 나트랑에서 물건 구매시 꼭 흥정을 하자.
- 베트남 돈 계산은 만약 50000동을 한국돈으로 환산한다면 0을 하나 빼고 나누기 2를 하면 한국돈과 거의 비슷해 집니다. 그러니까 50000동에서 0을 빼면 5000 나누기 2를 하면 2500이 되는데 원화로 2500원이 되는셈 입니다.
- 시장에서 파는 브랜드 의류는 모두 짝퉁이며, 담근 술과 같은 주류는 구매해도 공항 반입이 안되니 구매시 주의하자.
-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나 농은 시내보다 이곳이 종류가 많고 수선도 2층에서 가능하니 혹시 아오자이나 농을 구입하고 싶다면 시내 보다 오히려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주소 : Vạn Thạnh, Thành phố Nha Trang, 칸호아 650000 베트남
영업 시간 : 오전 5 : 00 ~ 오후 6 : 30
동영상으로 만나는 레이캣의 이것저것 유튜브를 구독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클릭해 보세요.)
'지구별여행 >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나트랑 직화 구이 전문 리스그릴 (LEE's GRILL)식당 (10) | 2019.06.19 |
---|---|
나트랑 여행 카페투어 숲속의 공원 같은 안 카페(AN CAFE) (4) | 2019.06.13 |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밤 풍경 입이 즐거운 야식거리들 (10) | 2019.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