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페낭은 화교들이 처음 정착한 곳이라 그런지 이곳저곳 중국식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페낭항을 통해 처음 중국인들이 들어왔고 말레이시아에 화교들이 처음 정착한 곳이라 그런지 페낭의 유명한 명소 곳곳에 중국의 문화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 많은데 극락사도 그중 하나다.
이슬람 국가지만 참 다양한 문화가 뒤섞여 있다는 느낌을 여행중 계속 받았지만 이렇게 큰 절은 말레이시아 여행중 처음이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사찰중 하나로 페낭에서 극락사는 페낭에서 가장 큰 사찰이기도 하며 지금도 계속 공사중이며 19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웅장한 모스크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웅장한 사찰은 페낭에서 처음 봤는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사찰이며 1890년에 짓기 시작해 20년 만에 완공한 절로 내부가 화려하며 1만개의 불상이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큰 사원이며 언덕을 올라가며 보면 내부의 분위기가 불교 사찰치고는 조금씩 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극락사를 올라오기전 재래시장이 있는데 우리는 바로 차를 타고 극락사의 꼭대기로 올라왔다. 거대한 관세음보살 불상이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 올라가면 이곳도 페낭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올라간 날은 뿌연 안개가 페낭을 덮고 있어서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혹시 이곳을 낮에 방문하게 된다면 날씨가 좋은 날 올라가자.
극락사는 향 냄새가 좀 심하고 이곳에 오는 사람들에게 향을 팔고 소원을 비는 부적을 팔고 있다.
극락사는 영어로 켁록시(KEKLOKSI) 사원이라 불리는데 페낭 최대의 사찰답게 웅장하고 화려하며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유교와 불교 문화를 느낄수 있는 장소중 하나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아주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야간에 오는것도 괜찮다.
그리고 이곳을 돌아다니던중 무척 이상하게 느꼈던것 중 하나가 불교 사원이지만 유교문화가 많이 섞여있다는 느낌을 주며 그리고 향과 소원을 적어서 나무에 걸어두는데 소원을 적는 띠를 보면 불교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위 사진에 보면 알겠지만 미키마우스, 엘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띠에 소원을 적어서 이곳 나무에 걸어둔다.
아무리봐도 저건 좀 이상하게 보였다고 할까? 절에서 미키마우스 띠에 소원을 적고 걸어둔다니 참 이상했다.
극락사를 낮 시간에 방문한다면 날씨가 좋은 날에 올라가자. 아니면 밤에 와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은 곳인데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결국 저녁에 방문은 포기했는데 야경을 감상하기도 좋은 곳이다.
참고로 극락사를 제대로 볼려면 반나절은 소요되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자.
주소 : 1000-L, Tingkat Lembah Ria 1, 11500 Ayer Itam,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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