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카메론 하이랜드는 고냉지 채소의 생산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 곳에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차밭이 있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카페에서 많이 만나는 BOH차다. BOH는 뷰티풀 오브 하이랜드(Beautiful of Highland)의 약자로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차는 모두 이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생산된다.
사실 카메론 하이랜드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모두 이곳의 차밭을 보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9개의 산이 모두 연결되어 산 전체가 차밭으로 녹색파도가 흘러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도 이 BOH 투어로 택시나 혹은 여행 안내소의 전용 차를 이용해 꼭 한번 오는 곳이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짚차 투어
카메론 하이랜드 시내에서 전날 미리 예약했던 지프가 호텔로 와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투어를 시작했다. 차를 타고 올라가서 산 아래에 펼쳐진 녹차밭은 정말 녹색바다로 입에서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1600m의 고지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보이는 산까지 모두 차밭으로 과히 동남아 최대 규모의 차밭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한국에서도 전남 보성의 다원이 유명하지만 이곳과 비교하면 그 재배면적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인다.
굽이굽이 연결된 산이 모두 차밭으로 바람이 불때마다 코 끝을 향긋한 차향기가 지나가는 느낌이다.
차 향기를 맡아보라며 내민 손
지프차를 운전하는 투어 가이드인 현지인이 차 향기를 맡아보라며 차잎을 비벼서 손을 내민다. 녹차 특유의 싱그러운 향기가 난다.
카메론 하이랜드의 차 농장이 굉장히 많은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오는 곳이 바로 BOH 티 농장이다. 가장 규모가 큰 차 농장이기도 하며 BOH 티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차(TEA)이기도 하다. 두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1 구역의 풍경이 더 좋다.
트레킹 하기도 좋으며 주로 택시나 차를 대여해 투어를 하면 1구역으로 돌아보는 코스가 많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녹차밭 중간의 바위에 어떤 남자가 올라가 포즈를 잡고 있다. 어떻게 저기에 들어갔는지 모르겠고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차를 타고 이 녹차밭을 돌아보는데 1시간 이상을 달려도 차밭이 끝나지 않고 산을 타고 계속 이어져 있다. 왜 이곳을 녹색 바다라 부르는지 이해가 된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카메론 하이랜드 BOH 녹차밭
이렇게 규모가 큰 차밭은 처음인데 카메론 하이랜드는 차를 재배하기 아주 최적의 좋은 토양과 기후를 가지고 있어 말레이시아의 고냉지 채소뿐 아니라 대부분의 차 생산이 이곳에서 생산이 된다고 한다. 늘 사진으로 보던곳인데 실제로 보니 정말 녹색 바다란 표현이 무척 어울리고 장관이란 단어가 딱 맞는 곳이다.
아래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한 카메론 하이랜드의 BOH 농장이다.
아침 일찍 차를 타고 녹차밭을 돌아서 BOH 티 센터로 왔다. 카메론 하이랜드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BOH 티 센터는 꼭 오는 곳이기도 하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더 북적거리고 있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카메론 하이랜드의 녹차밭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쪽은 사람들로 꽉 차서 비집고 들어가기도 힘들었다. 이곳에 오면 꼭 해봐야 할것이 있는데 바로 차와 함께 케이크다.
과거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영국식 문화가 남아있는데 그중 하나가 애프터티눈으로 이곳에서 차와 함께 케이크를 먹는것은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해보는 것이기도 하다. 차밭을 돌아봤으니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BOH(보) 티와 함께 달달한 케이크를 꼭 먹어보자.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차와 함께 케이크를 주문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차는 위 사진과 같이 포트에 담아서 나오고 커피도 팔고 있지만 이곳에 왔다면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차 BOH 티를 꼭 한번 마셔보자.
살짝 쌉싸름한 맛이라고 할까? 종류에 따라 차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아침일찍 나와서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따끈한 차 한잔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차 향기가 무척 좋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파이
커피도 주문 하긴 했지만 차는 포트에 담아서 여러번 마실 수 있다. 향기가 꽤 좋은 느낌을 주는 차다. 참고로 이곳은 선물을 구입하기도 좋은곳으로 BOH 센터는 카메론 하이랜드의 역사를 알려주는 역사관과 전망대 그리고 차를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기념품가게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기념품가게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기념품가게
선물을 구입한다면 이곳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차 종류가 무척 많고 모두 말레이시아어로 되어 있어서 차를 구분하기가 힘든데 일반 차와 개인적으로 그린티 라떼가 좋았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기념품가게
그리고 이곳에서 팔고있는 산딸기 잼도 꽤 맛있다. 아마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들것이다. 선물을 구매하기도 좋고 정말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BOH 티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팔고 있지만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전망대
카메론 하이랜드 BOH 티 센터 전망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늘 BOH 티 센터의 전망대는 계속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이곳에 오면 보통 전망대에서 차 밭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많이 찍어서 SNS로 공유한다.
카메론 하이랜드 BOH 농장
카메론 하이랜드 BOH 농장
카메론 하이랜드는 차 농장뿐 아니라 딸기농장, 라벤더 농장등 다양한 종류의 농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뷰티풀 오브 하이랜드라는 그 이름답게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BOH 농장은 가장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카메론 하이랜드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BOH 차 농장은 택시나 혹은 투어용 차를 이용해 꼭 한번 돌아보고 오길 권한다.
그리고 BOH 티 센터에 가서 녹차와 함께 케이크 한조각도 꼭 먹어보길 권한다. 마음이 저절로 안정되고 힐링이 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루쯤 머물며 트레킹 해보기에도 무척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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