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 운젠은 산 속의 온천이 유명한 곳이다.
땅속에 흐르는 마그마 덕분에 온천수가 많이 나와 편의점 하나 없는 이 조용한 시골마을에 상당히 많은 온천 호텔과 함께 료칸이 몰려 있는데 그중 하나 후쿠야마 온천의 별실이 새로 개장을 했다. 별실은 고급 료칸으로 객실수도 적고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숙박료도 비싼데 주변의 산으로 둘러쌓여 풍경이 멋진 곳인데 별실은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운연한 기회로 방문을 했다.
후쿠야마 온천의 별실 료칸 전경 입니다. 운젠은 산 속에 있는 마을이라 겨울이면 일본의 다른 지방보다 눈이 좀 빨리 내리고 많이 쌓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속에 있어 기온은 규슈의 다른 곳보다 낮아 좀 더 춥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야마 온천의 별실은 새로 지은 곳이라 시설도 깔끔하고 잘 꾸며져 있습니다.
후쿠야마 온천 별실 로비인데 조그만 바도 같이 있으며 실내 인테리어가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 앤틱한 느낌을 줍니다.
후쿠야마 온천의 별실 료칸의 식당으로 일본식 철판 요리부터 가이세키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객실에 프라이빗한 노천 온천이 있는데 온천들이 모두 산을 보고 있어 풍경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야마 온천의 별관을 야마 테라스라 부르는데 모두 산을 보고 창이 열려 있어 그런듯 합니다. 반대쪽으로 창이 열려 있거나 노천탕이 있다면 길의 풍경이 보이는데 모두 산을 보고 열려 있어 객실이나 노천탕에서 산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노천탕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1층에는 작은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객실들이 있습니다.
거실은 일본식 다다미가 깔려있는 일본식인데 침실은 서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침실에 따로 tv가 있습니다. 고급 료칸이라 그런지 거실과 침실 모두 tv가 있는데 침실은 좀 작은 tv가 거실은 대형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침실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누워서 책 읽기 딱 좋은 곳이라고 할까요.
객실도 일반 온천 호텔과 다르게 이 료칸은 편의 시설이 꽤 잘 되어 있습니다. 침실 매트리스도 상당히 좋으며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무척 깔끔하다고 할까요? 침실에도 tv가 있으며 거실에도 tv가 있는데 거실은 바닥이 다다미로 침실은 서양식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각 객실마다 따로 노천탕이 있는데 2층의 경우 산을 바라보고 있는 노천탕 이지만 1층은 개인용으로 천정이 열려 있어 하늘을 볼 수 있는 노천탕 입니다.
특히 별실은 소규모 객실로 운영되고 객실마다 개별 노천탕이 있으며 프라이빗한 공간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어울리는 료칸으로 객실마다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후쿠야마 온천의 별실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오면 참 좋을것 같은 료칸 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부부나 연인끼리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조용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운젠의 다른 온천 호텔과 비교해 숙박료는 비싸지만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며칠 쉬면서 책이나 읽고 온천을 즐기며 쉬며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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