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데 야웅군과 이 캣닢주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참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장난감 중 하나다. 대부분 고양이가 이 캣닢주머니를 좋아하나! 가끔 반응이 없는 고양이도 있다.
어쨌거나 고양이가 기분이 우울해 보일 때 이것만큼 기분전환에 좋은 물건은 없다.
이 주머니 하나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오로지 장난감에만 집중한다. 조금 전까지 우울해 보였던 모습은 안 보이고 혼자 유쾌 발랄해진다고 할까 던져주는 그 순간부터 바로 기분전환이 되는 거 같다.
이 순간만은 어찌나 생기발랄해지는지 아기고양이 때와 다름없이 노는 방법도 똑같다. 가끔은 침도 질질 흘려가며 아주 뭐랄까 신이 나 보인다.
실컷 가지고 놀다 지치면 그대로 그 자리에서 코까지 골며 잠을 자 버리는 야웅군.
캣닢주머니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물건이 있다면 마따따비 나무와 개다래나무 열매가 이 캣닢주머니와 같은 효과가 있는데 고양이가 기분이 우울해 보일 때나 여름날 더위에 축 늘어져 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너무 자주 주면 습관이 돼버리고 요즘 날씨가 더우니 축축 늘어져 있으니 기분전환 겸 던져주면 혼자 신나서 잘 노는 물건 중 하나.
사실 옆에서 귀찮게 자꾸 울면 한번씩 혼자 놀라고 던져주는 물건중 하나.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나무 막대기 하나면 신이나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두 고양이의 마따따비 나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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