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은고양이
머리만 안보이면 숨었다 생각하는 고양이
2020.12.03고양이의 좀 특이한 습성중 하나가 머리가 안보이면 자기가 안보인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틈새만 보이면 머리를 밀어넣는 습성도 있는데 가끔 이런 모습이 사람을 웃게도 만든다. 어쨌든 고양이는 머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 거의 어디나 통과 하는데 어떤 공간이 있으면 가장 먼저 머리부터 불쑤 넣어보고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고양이는 머리를 만져주면 무척 좋아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는데 이건을 번팅이라고 한다. 참고로 고양이가 사람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머리를 부딪히는 번팅은 친근감의 표현과 함께 존경의 의미도 담고 있다. 요즘 기온이 낮아지면서 고양이가 계속 침대에 올라와서 딩굴어서 침대에 놓을 숨숨집을 하나 구매했는데..
하루종일 놀아달라고 보채던 고양이
2020.11.23요즘 코로나 덕분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계속 길어지고 있다. 나는 밖으로 다니고 싶지만 함께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고양이는 오히려 신난 느낌이다. 아무래도 일월은 외동묘다 보니 늘 혼자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올해는 내가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도 길고 특히 해외로 나가지 않으니 며칠씩 집을 비우는 일도 드물고 그러다 보니 2020년은 정말 일월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꽤 길어진 셈이다. 일을 하다가 발 아래에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래를 쳐다보면 일월이 어김없이 발 아래서 꼬리로 바닥을 탁탁치며 야웅 거리거나 뭘하나 지켜보며 자신과 놀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 하다가 잠깐 손가락을 내밀어 상대를 해준다. 손가락으로 자꾸 놀아주..
벌레를 집사에게 가져다주는 고양이의 심리
2020.11.09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는 무료함을 어떻게 달랠까? 사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란 동물은 집사와 장난을 치다가 먹고 자고, 그루밍을 하다가 또 자고 캣타워에 올라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여름이면 바깥 구경이라도 하라고 창을 열어두고 많이 나가는데 그러다보니 가끔 열린 창을 통해 벌레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베란다 창 바로 앞에 아파트 화단에 심어둔 나무를 타고 벌레가 들어오는데 이런 벌레들은 일월에게 꽤 좋은 장난감이 된다. 오늘은 열린창을 통해 들어온 거미가 일월에게 장난감이 되고 있다. 고양이가 하루종일 드러누워서 생활하기 때문에 무척 게을러 보이지만 벌레를 잡을 때 보면 아주 민첩하며 행동도 정말 빠르다. 소파에 누워 있을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
사람 말귀 알아듣는 일월은 고양이
2020.11.03고양이가 가끔 사람이 말하는 특정 단어에 대해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일월도 내가 말하는 특정 단어중 몇 가지는 정말 잘 알아듣는다. 그중에서 특히 2가지를 꼽는다면 자기 이름과 '간식이란 단어다. 이 두단어는 정말 잘 알아듣는데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고 간식이라고 외치면 달려온다. 어찌나 귀가 밝은지 '간식'이란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뛰어오는 편이다. 이름을 크게 부르면 일월은 일단 두두두 뛰어와서 사람을 쳐다본다. 단 이경우 놀고 싶을 때 주로 그렇다. 달려와서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일월이 기대하는 것은 간식이나 같이 놀아주기를 보통 원한다. 불러서 달려왔을때 아무것도 안 해주면 실망했는지 철퍼덕 앉아서 멍 때리고 있다. 누워 있다가도 이름과 간식을 부르면 쳐다본다. 간식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아주..
고양이 덕분에 계절이 바뀌는것을 느끼는 요즘
2020.10.08요며칠 기온이 내려가면서 고양이도 잠자리가 바뀌기 시작했다. 보통 여름까지 고양이는 바닥에 퍼질러 자는데 기온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점점 침대 위로 올라온다. 아무래도 여름은 시원하곤 곳만 찾아 다니다 보니 베란다 창문 아래 혹은 뒷 베란다에 타일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데 기온이 떨어지면 슬슬 방으로 들어온다. 낮에는 어슬렁 어슬렁 베란다에서 햇빛을 쬐다가 사람이 오면 쫄래쫄래 방으로 들어와 따뜻한 곳을 찾기 시작한다. 집에 사람이 있으면 슬슬 거실로 들어와 사람을 살랑살랑 쫓아다닌다. 저녁먹고 오면 역시나 오늘도 침대 위에서 놀고 있다. 여름에는 침대 위로 잘 올라오지 않는데 이제 고양이도 조금씩 기온이 내려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냥 얌전히 자도 이불에 털이 붙는데 이불을 헤집고 다녀서..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집콕 라이프
2020.09.07코로나 덕분에 요즘 고양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참 길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오거나 혹은 며칠씩 집을 비우고 출장했던 여행 일정이 대부분 취소되어서 그런지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늘 혼자 있던 고양이와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고양이란 동물은 대부분 그렇듯 함께 동거하는 사람과 생활하는 방식이 비슷해지는데 예전에 내가 집을 비우면 대부분 잠으로 시간을 보내다 내가 집으로 들어오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뛰어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같이 집에 있으니 아침부터 뛰어다닌다. 아침부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자고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 ~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혼자 화장실도 가고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사실 나보다 고양이가 먼저 일어나서 사람을 쳐다본다. 밥 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