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번째 얼굴 손이 부끄럽지 않게.
2010.06.01사람의 두번째 얼굴이라 불리는 손, 발은 항상 신발에 감싸져 안 보이지만 손은 우리 얼굴과 마찬가지로 늘 겉에 드러나 보여 흔히 두번째 얼굴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손이 부끄럽다는 말을 한다. 섬섬옥수라 이야기 하는 손들... 그리고 지난 오랜 세월동안 나를 지지해주고 감싸준 내 어머니의 손. 저 손은 인생의 반 이상은 나를 위해 희생한 손이 아닌가 싶다. 지금도 자신보다 나를 걱정하며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저 손이 오늘 내게 내일은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묻는다.... 머리로 분석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손으로 모든 일을 실행에 옮긴다. 내일은 손이 부끄럽지 않게 모두 꼭 투표를 하자구요. 우리집 고양이의 발을 걸고 내일은 꼭 투표를 하겠습니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모여 지구 반대편에 ..
두리번 ~ 두리번 ~ 야웅군...
2010.06.01팔자좋게 드러누워 자고 있길래 살금살금 다가가 옆에서 살짝 다가가 귀에 대고 박수치기. 좀 놀랬는지 계속 두리번 ~ 두리번 ~ 이렇게 놀라서 좌우를 살필때는 꼭 아직 애기같은 느낌이.... 가끔씩 고양이에게 해보는 장난.... 상황파악이 되면 멀뚱멀뚱 사람 얼굴 쳐다보기...
한가로운 휴일 오후 잠깐 산행.
2010.05.30날씨가 좀 괜찮아 점심먹고 오랜만에 등산화를 신고 가까운 산으로 나들이. 사실 산악계에 입문 하고자 등산복 , 스틱, 등산화등 모두 갖췄으나 부끄럽지만 계속 사용하지 않고 있었든 물건들. 정상을 정복하러 가며 내려다본 풍경 사실 높은 산은 아니다. 산 중간에 운동기구가 있는 공원이 있어 잠시 휴식하며 운동. 몇개 들지도 못하고 걸터 앉아 그냥 요즘 즐겨 마시는 쵸콜렛맛 스파클링 마시고... 그냥 운동 기구에 누워서 오즈의 야구생중계로 하이라이트 영상 관람. 요즘 일단 삼성이 잘하고 있어 좀 기분이 좋은..... 누워서 음료수 마시기 달콤한 향과 달리 톡 쏘는 맛이 여전히 특이한 탄산음료. 의외로 다른 탄산음료와 다르게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운동후 달콤하게 탁 쏘는 맛이 괜찮은.... 음료수 다 마시고 ..
집나간 고양이 찾기 소동.
2010.05.20요즘 날씨가 좀 더워 현관문을 한번씩 열어두니 몰래 살짝 빠져 나간다. 예전에 야웅군이 집 나가서 하루반 정도만에 돌아온적이 있지만 여전히 집 밖으로 나가면 불안하다. 주의해서 보고 있는데 잠깐 열어두고 쓰레기봉투를 밖에 내놓는 사이 빠져 나갔다. 어디 갔나 찾았더니 아파트 비상계단을 타고가 옥상가는 마지막 계단에 앉아 있다 내가 올라오니 머리를 흔든다. 대충 짐작 하긴 했지만 오늘도 여기 계단에서 그냥 딩굴고 있다. 집으로 데려와 벌로 이름표가 달린 목줄을 채웠다. 목줄 차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만약을 대비해 집안에서도 요즘 목줄을 달았다. 저 목줄의 이름표에는 내 전화번호와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같이 외출 할때난 하는 목줄을 집안에서 하니 꽤 불만인듯 하다. 보통 고양이의 가출은 발정기에..
연등제의 서양인들 연등을 왜 모아가나 물어보니.
2010.05.18지난주 일요일 열린 연등제 거리행진 동대문에서 종각까지 진행 되어 잠깐 참여하며 구경을 나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특히나 이번에는 외국인들을 정말 많이 본듯 하네요. 연등행렬이 동대문에서 출발해 종각까지 진행되었으나 처음부터 같이 하지는 못했구 중간에서 합류. 연등행렬이 생각보다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아마 서울에 있는 각 사찰과 불교권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 까지 참여해 상당히 볼만 했습니다. 불을 뿜는 공작. 행사 행렬은 이렇게 종각까지 계속. 우리와는 다른 문화의 서양인들의 눈에는 꽤 신기하게 보인듯 하다. 이태원이 아닌 종로에서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을 본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등제에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참여를 많이 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행렬 행사가 끝나고 한 서양인이..
식탐 많은 고양이 참치캔에 낚이다.
2010.05.04사람이 먹는 음식을 많이 탐하는 야웅군 먹을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덤비고 본다. 일단 내가 먼가 먹고 있으면 처음 보거나 냄새가 그럴싸하면 덤빈다. 그러다 보면 잠깐 한눈 팔면 이런 불쌍사가......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빤히 사람을 쳐다본다. 이게 꽤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지라.. 아래처럼 간식캔을 바닥에 놓아두면 거기에 집중 하기 시작한다. 간식캔을 놓아두면 망부석이 되어 캔앞에 대기한다. 헌데 한번씩 간식캔이 없으면 좀 곤란한데.... 아뿔사..... 어느날 간식캔이 없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냉장고에 큰 참치캔을 꺼내서 놔뒀다. 캔을 구분 못하는구나 참치캔에 반응이 있다. 어슬렁 ~ 어슬렁 이 새로운 물건에 다가 온다. 뛰어 다니다 천천히 어슬렁~ 어슬렁~ 캔앞으로 온다. 그리고 캔앞..
병원에서 만난 귀여운 아기 고양이.
2010.04.29야웅군 간식거리를 살려고 갔다가 만난 스코티쉬폴더. 이제 막 3개월이 되었다는데 분양은 아니구 주인 아저씨가 키울려고 데려왔다고 한다. 심심했든지 내가 다가가니 슬쩍 일어난다. 눈도 똘망똘망하구 접힌귀가 스코티쉬폴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갑자기 앞발 차기. 아직 애기라 그런지 사람한테 애교가 장난꾸러기 인듯 하다. 문득 야웅군 꼬마때가 생각이 나는 아기 고양이.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는 고양이 품종의 하나다. - 스코틀랜드 테이 사이드 지역 쿠파 앙구스의 어느 농장에서 양치기 윌리엄 로스(William Ross)가 발견한 고양이로, 1961년 최초 발견후 1978년 CFA(고양이 Fanciers 협회)으로부터 챔피언쉽 지위를 부여받으며 순종으로 인정.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인..
순대 때문에 삐져버린 야웅군.
2010.04.23마트에서 사온 순대 냄새 맡고 대기중인 야웅군. 야웅군은 간만 먹는다. 간이 고단백이라 먹여도 괜찮고 고양이 자연식에도 간이 포함 되어 있어 매번 주곤 한다. 일단 나도 시식 준비끝. 동영상처럼 열심히 간을 받아 먹는 야웅군 꽤 많이 먹었는데 이날은 유난히 달라 붙는다. 다른집 냥이들은 모르겠지만 야웅군은 간을 무척 좋아한다. 어찌나 매달리는지 결국 내가 먹을 수 없어 방으로 밀어 넣고 문을 닫은 뒤 혼자 천천히 시식. 방안에서 문 긁고 우는 소리가 한참 들렸지만 무시하고 일단 천천히 먹고 있으니 곧 조용. 다 먹고 나서 조용하길래 머하나 방에 들어가 보니 저렇게 등 돌리고 잔다. 사람이 들어 오는데 보지도 않구 음 삐졌나 보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순대를 좋아 하는 야웅군.
휴일 벚꽃 만개한 윤중로 풍경.
2010.04.19어제 날씨가 좋지 않았죠. 이번주면 꽃이 다 떨어질거 같아 나갔는데 예상대로 사람이 많더군요. 국회의사당 공원에는 가족 단위로 자리 깔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벚꽃은 이미 우수수 떨어지고 있더군요. 거리의 화가들... 인사동에 가면 한번씩 보지만 초상화는 정말 잘 그린다는 느낌을. 세상구경 나온 강아지.... 벚꽃은 만개 해서 이제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당산역에서 걸어서 국회의사당을 통과해 여의나루까지 도보로 가다 사람이 너무 많아 중간에 옆길로 빠져 한강공원길로 걸었습니다. 사람을 피하고 싶으면 한강공원으로 내려와 걸어가는게 편합니다. 평일은 나갈수가 없어 휴일이라 갔는데 예상대로 사진 찍기 힘드네요 가만히 있으면 자의반 타의반 떠밀려 이동이 되네요. 주중에 꽃 구경이라면 수요일전에 가셔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