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달라지는 고양이의 잠자리.
2011.12.15여름과 겨울 계절이 바뀌면 고양이의 잠자리가 확연히 달라진다. 여름에는 그냥 아무데서나 시체처럼 늘어져 자지만 겨울은 그렇지 않다. 고양이의 체온은 38-39도로 사람보다 더 따뜻한 자리를 찾는다. 집에서 고양이가 앉아있는 자리가 제일 따뜻하다는 말이 있다. 가장 따뜻한 자리를 찾아 누워 있다. 사람이 와도 그자리에서 비켜나지 않아 손으로 번쩍 들어 올려서 옮기고 한다. 사람보다 높은 체온때문인지 움직움도 좀 느려지고 늘 따뜻한 곳만 찾아 다닌다. 가끔 저렇게 자고 있을때 배 밑에 손을 넣어본다. 특히나 외출하고 막 들어와서 넣어보면 아주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전기장판을 꺼버리면 몸을 돌돌말아 골뱅이 자세가 되어 잔다. 전기장판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풀어지고.... 그리고 겨울이면 사람의 무릎에도 여름..
아이와 고양이 둘다 이럴땐 참 귀찮은 존재.
2011.12.12어쩌다 보니 3시간 동안 보모를 하게 된 조카 물론 난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삼촌은 아니다. 또한 우리집에 오는 아이들도 나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게 사실이다. 어쨌거나 3시간 동안 내가 돌봐 주기로 했지만 아이와 고양이는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일단 난 야웅군에게 조카를 맡기고 방에서 작업중 10여분 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니까 고양이도 그렇게 나쁜 머리도 아니구 영악하다. 거실에서 둘이 잘 놀고 있어야 하는데 내가 화장실 가는 순간 고양이가 방으로 잽싸게 들어와 버렸다. 물론 꼬마도 고양이를 따라 들어왔다. 그리고 재빨리 내 무릎으로 안착한 야웅군. 아 거실에서 조카를 상대하며 놀아줘야 하는데 둘다 나한테 착 달라 붙어 버렸다. 처음 내 계획과 전혀 다른 상황이 지금 연출되고 있..
야웅군의 민증 펫러브미 QR카드.
2011.12.05근래에 알게된 펫러브미라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SNS 사이트에서 보내준 이벤트 선물 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도 되구 안드로이드앱이 있어 근래에 좀 자주 이용하는 SNS사이트중 하나 입니다. 가입당시 회원들에게 반려동물 QR카드를 만들어 주길래 좀 급한 마음에 신청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바로 눈에 띄는 사진으로 QR카드를 신청했는데 막상 받아서 보니 아기때 사진보다 최근에 사진으로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어쨌든 카드는 깔끔하게 프린팅 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정보입력을 잘못해서 야웅군 생일이 틀렸더군요. 지금은 웹사이트에 수정을 해둔상태인데 어쨌든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웹상에 있는 야웅군에 대한..
동상이몽, 놀아주겠다는 마음을 몰라주는 야웅군.
2011.12.01요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준게 오래된거 같아 오래만에 오뎅꼬치를 들고 흔들어 줬다. 그런데 반응이 영 내 생각과는 반대로.... 놀아주겠다고 흔들어 준건데 정작 야웅군은 귀찮아 하고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 하루... 사실 고백 하자면 내가 너랑 더 놀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지도 그래서 사과했다. 내 생각만 했구나..미안.. 언제나 그렇듯 사람 마음대로 되지않는게 고양이다.
밀고 당기고를 잘하면 월척 고양이 낚시.
2011.11.282m 짜리 낚시대에 낚시줄에 곰인형을 달아서 만든 고양이 낚시대. 야웅군이 좋아하는 장난감 이기도 하고 운동을 시킬때 사용하는 도구중 하나 입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란 동물은 집에서만 지내는 경우가 많다보니 쉽게 비만이 됩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라도 운동을 시켜줘야 합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만든건데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꽤 오랜 세월 이걸로 야웅군을 낚고 있습니다. 줄 길이는 적당히 1m 정도로 하고 낚시찌에 달린 방울은 곰인형에 달아서 흔들면 소리가 납니다. 방울소리가 들리면 야웅군은 달리기 시작 합니다. 월척 입니다. 곰인형을 껴안고 있습니다. 낚시줄은 질긴걸 사용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고양이가 곰인형을 잡고 매달리면 끊어지니까요. 소리를 듣고 곰인형을 쫓아오는 야웅군. 이 놀이의 중요한 기술중 하..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보니 참 공감이 가는 고양이 격언들.
2011.11.21동물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이 많죠. 고양이 백서를 보니 이런 내용이 나와서 읽다보니 공감이 생겨 몇 가지를 뽑아 봤습니다. 아마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은 많이 공감이 가는 말들이네요. 아마 작가들도 고양이를 많이 키웠나봐요. 고양이가 있는 집에는 특별한 장식물이 필요없다. (웨슬리 베이츠) - 집안에 딩굴고 드러누워 자는 고양이 자체가 장식품이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집안의 살림을 좀 부수기도 하죠. 한 마리의 고양이는 또 하나를 데려오고 싶게 만든다. (헤밍웨이) - 하나를 키우다보면 또 하나를 더 들이고 싶은데 사실 전 두마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아직 실행에 못 옮기고 있습니다. 여자들, 시인들, 그리고 특히 미술하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 섬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고양이들의 예민한 신경계..
간식캔 하나면 얌전해지는 야웅군.
2011.11.17무언가 하고 있을때 특히 PC로 작업을 할때나 야웅군이 가끔 아주 귀찮게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간식캔을 꺼내 옵니다. 그러면 제 옆에서 멀어지면서 간식캔으로 갑니다. 이상하게 굶기는것도 아니구 집에서 경쟁자가 있는것도 아닌데 식탐이 참 강합니다. 간식을 지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발. 네 이제 모든 관심은 캔으로 가 있습니다. 제가 무얼 하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단지 기다릴뿐 ~~~ 처음에는 계속 떠듭니다. 캔을 열어 달라고 보채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조용해지고 졸고 있어요. 잠은 자도 열어줄때가지 자리를 옮기지는 않습니다. 저럴때 캔을 살짝 빼서 숨겨 버리면 좀 당황 합니다. 집에 경쟁자가 있는것도 아닌데 식탐이 천성적으로 좀 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무릎 위에서 그루밍 하고있는 야웅군.
2011.11.14아무래도 혼자 집에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아마 저보다 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가끔 같이 집에 있으면 무릎에 올라와서 한참을 놀거나 자거나 합니다. 무릎위에 올라와 그루밍도 자주 하구요. 고양이란 동물이 고독을 즐긴다고 하나 사람이 있으면 애교도 잘 부립니다. 날씨가 추울때는 이렇게 무릎에 올라와 딩굴면 따뜻하기도 해서 좋구요. (그루밍을 하다보면 털을 많이 삼키는데 나중에 고양이는 그것을 헤어볼로 다시 토해냅니다.) 동영상에 인터넷방송의 소리가 녹음이 되었군요.;;; 즐겁게 한주 시작하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 건강상식 헤어볼과 그루밍.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이것이 바로 쩍벌냥 , 고양이의 그루밍.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야웅군.
2011.11.10고양이는 체온변화에 사람보다 더 민감 하다. 사람보다 높은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이 큰 이유이긴 하지만... 따뜻한 날과 기온이 좀 떨어지는 날 잠자리의 위치가 확실히 달라진다. 전기장판을 켜 두니 잽싸게 텐트에서 나와 자리를 잡느다. 바로 세상 모르고 잔다. 요 며칠 날씨가 갑자기 풀려서 그렇게 춥지 않아 온도를 낮췄다. 온도를 낮추고 조금 있으니 일어나서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 본다. 다시 온도를 올리라는 무언의 항변... 전기장판의 스위를 원래 상태로 올려주니 곧 다시 잠들어 버린다. 찬 바람이 더 불기 시작하면 점점 더 이불 속으로 파고 들것이다.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전기장판 온도로 보는 고양이의 취침자세.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전기장판은 고양이에게 찜질방. [고양이를 부탁해/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