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이랬든 고양이가 지금은 이렇게 변했어요.
2010.03.23완전소중 아기 고냥씨.... 꼬꼬마때는 내 손가락만 봐도 물고 장난치는 순수한 천사같은 고양이... 밥이 없으면 작은 소리를 내며 옆에 붙어서 밥 달라고 부비부비 하든 그 고양이가... 세월이 흘러 지금은.... 간혹 밥통에 밥만 없으면 그릇 엎어놓고 옆에와서 사람을 째려본다. 헌데 꼭 배가 고파서 그러는게 아니다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한번씩 성질을 낸다. 제한 급식을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문득 해보며..... 사료 몇 알 남아있는데 그걸 그냥 엎어 버렸네.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를 키우기전 한번 깊이 생각해보자.
과자를 먹어버린 야웅군.
2010.03.19과자를 먹을려구 뜯어서 놔뒀는데 흥미가 생겼는지 먹을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하는거 같다. 저러다 말겠지 싶어 그냥 가만히 지켜보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는지 조금 더 대담하게 행동한다. 아뿔사 헌데 뒤엎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와그작 과자 씹는 소리가 바로 들린다. "안되" 하고 제재 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듯 과자 물고 재빨리 뛰어 가버린다.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느꼈는지 재빨리 숨어 버렸는데 과자는 이미 다 먹어버렸다. 별탈 없어야 할텐데 이젠 내가 먹기만 하면 같이 먹을려구 하는구나.
쥐돌이를 사랑하는 야웅군.
2010.03.16본능적인 욕구는 해소 시켜줘야 하기에 쥐잡기 연습중. 아직까지 진짜 쥐를 잡은 적도 업고 아파트에만 살아서 사실 쥐도 본적이 없는지도 가끔 tv에서나 볼까... 진짜 쥐를 만나도 이렇게 잡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만.... 헌데 점점 사냥 한다기 보다 그냥 쥐인형을 그냥 껴안고 구른다... 결론은 쥐를 사냥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듯 하다. 따뜻한 봄이 오면 봄바람이나 쐬게 해줄려고 했는데... 날씨가 요즘 추워서 집에서 쥐돌이를 안고 구르고 있네요.
식탐이 많은 고양이 야웅군.
2010.03.12저녁에 맥주 한잔 할려구 오징어를 구웠더니 옆에서 먼가를 기대하며 대기중인 야웅군. 어릴땐 안 이랬는데 한해 지날수록 사람이 먹는걸 탐낸다. 결국 마요네즈 꺼내러 간 사이에 사고가.... 빈틈을 타 재빨리 오징어 하나 물고 뛸려고 하는걸 잡았다. 아주 순식간에 오징어를 하나 물었다. 사람이 먹는 오징어는 염분이 많아 고양이가 먹으면 신장에 좋지 않고, 씹지않고 삼켜서 오징어가 위벽에 붙으면 꽤 위험 합니다. 가끔 양념 안된 육포는 잘게 찢어서 주긴 했는데 오징어는 위험해서 주면 좋지 않다. 그래도 어릴땐 내가 있으면 먹을게 있어도 눈치만 보고 물고 뛰지는 못했는데 요즘은 거침없이 틈만 보이면 잽싸게 물고 뛰어 버려서 골치다. 어릴적에 야웅군... 내가 보고 있으니 어쩔줄몰라 머리를 흔들고 있다. 하나 물..
떼쟁이 야웅군.
2010.03.10몇일전 내 휴대폰 고리에 달린 액세사리가 바꼈다. 그때부터 전화만 하고 있음 발밑에 와서 휴대폰 고리를 어떻게든 잡아 볼려구 한다. 휴대폰을 그냥 놔두면 슬쩍 달려온다. 문제는 잠깐 보는건 괜찮은데 늘 그걸 입으로 물어 뜯어서 확인해 보는게 문제다. 결국 그러다 고리만 망가진다. 하루나 이틀 지나서 눈에 익숙해지면 관둘거라 예상해 보며.... 굳이 그걸 입으로 물어서 뜯어봐야 호기심이 풀리는건지...
고양이의 낮잠.
2010.02.28현관문을 여니 슥 일어나서 사람을 봐서 밖으로 따라 나설까 해서 목끈을 찾아서 나오니 다시 머리를 처 박고 자고 있다. 야웅군은 아직 봄 기운을 못 느낀건가 ??? 그 짧은 시간에 참 깊이도 잠이 드는구나.
올블로그에서 온 야웅군의 선물 캣트리.
2010.02.24어제 오후 볼일이 있어 집에 왔더니 내가 주문하지 않은 발신인이 없는 택배가 하나 있다. 경비실에서 그걸 들고 집으로 올라가니 마중나온 야웅군. 궁금증에 박스를 열어보니 캣트리가 누군가 야웅군에게 보낸거 같은데 안에도 발신인 정보가 없다. 분명히 야웅군에게 온 물건이 맞는데 이런걸 주문한 기억도 없고 보낼만한 사람이 없는데 갸웃 ??? 출처가 불분명한 물건은 받지 않기에 쇼핑몰에 전화해서 발신인 확인을 요구. 10분쯤 뒤에 걸려온 전화 올블로그의 누구신지 알수 없으나 올블로그에서 지난번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올블로그루비의 반려동물 코너에 계속 글을 전송했더니 야웅군에게 선물로 보낸것이다. 얼핏 기억하기에 지난달에 장난감을 보내신다기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올블로그 비트손님께 답장을 ..
쥐돌이와 야웅군.
2010.02.22고양이는 쥐를 잡는다. 집 고양이는 쥐돌이를 잡는다. 태어나서 한번도 진짜 쥐를 본적은 없지만 본능인가 쥐돌이를 꽤나 좋아 한다. 쥐돌이를 마구 흔들기. 혹시나 내가 계속 지켜보니 뺏아갈까 하는 생각이 드는지 가지고 나와 구석진 곳에서 놀고 있다. 야웅군 고양이라지만 아직까지 진짜 쥐를 대면한적이 없다. 혹시나 자신이 고양이라는 생각이 잊어버릴까 해서 가끔 나는 TV에 쥐가 나오면 보여 준다. 늘 드는 의문 과연 진짜 쥐를 마주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이.... 혹시 놀라지 않을까 가끔은 혼자 걱정해 보며..
식탁앞에서 고양이의 이런 눈빛은 부담 백배.
2010.02.10밥이 없어서 초밥을 한 세트 사와서 먹는데 눈앞에서 저러고 계속 사람 먹는걸 보고 있다. 바로 앞에서 사람이 저렇게 지켜봐도 부담인데 짐승이 저러고 보고 있으니 이건 먹다가 목에 걸릴 듯 하다. 결국 야웅군을 잠시 쫓아내고 혼자 다시 식사.... 밥그릇에 밥도 많이 있는데 이런 것에 욕심을 내면 안 되지... 그러나 몇 개먹고 있는데 발밑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 이건 머 나 혼자 먹는다고 시위 하는 듯하다. 예전에 초밥 먹은 비닐 껍데기를 혀로 핥다가 아주 놀란 적이 있는 야웅군 그 기억은 이미 사라진 듯하다. 사실 다시 한 번 기억이 되살아나게 와사비를 조금 줘 볼까 하다 참았다. 남 먹는 거 쳐다 보는 게 아니라는 걸 헌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사람보다 더 부담 스러운 눈빛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