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행들과 아오모리 시내로 택시로 출발 차안에서 오다보니 날씨가 점점 흐려진다.
왠지 비가 올거같은 불길한 예감이 아오모리시의 랜드마크 건물중 하나인 아스팜(aspam) 피라밋의 형태로 지어진 다목적형 건물이 목적지 공항에서 이곳까지 리무진 버스를 타면 560엔 일본은 원래 택시가 비싸긴 하지만 파노라마관에서 아오모리 관광상영물을 보기로 했기에 택시를 타고 왔는데 4000엔 조금 더 나왔다.
공항에서 아오모리 시내까지 오는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아스팜은 레스토랑, 렌탈 회의실, 기념품관 , 파노라마관등이 있는 복합건물로 전망대와 파노라마관을 관람하는 세트 티켓이 대인 800엔 학생은 반값으로 전망대 티켓은 저녁에 야경을 보러올때 사용하면 된다.
우선 파노라마관에서 아오모리관광 홍보물을 보기로 하고 전망대는 해질무렵에 올라가기로 결정 상영전까지 시간이 남아 잠깐 기념품가게와 안을 돌아봤다.
아오모리의 유명한 상징인 네부타 시내 가게 곳곳에서 다양한 네부타를 볼 수 있다.
아스팜은 1층에 매표소와 주로 기념품 가게와 지역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푸르다’는 뜻의 일본어 아오이(あおい)와 ‘숲’을 뜻하는 모리(もり)가 더해진 ‘아오모리(あおもり·靑森)’는 말 그대로 푸른 숲의 고장으로 여기서 상영되는 홍보물은 아오모리가 어떤곳인지 잘 보여준다.
아오모리 현립미술관과 나라 요시모토에 대한 이야기가 아오모리의 현립미술관은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였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기회가 없었다. 난 아오모리의 자연탐방이 주 목적이었다.
그리고 네부타 축제 이곳 홍보물이 일본어로만 나오므로 일본어를 모르시면 그냥 저처럼 화면 감상만 돌아가는 화면만 보면 일단 아오모리현이 어떤곳인지 그리고 4계절의 특색있는 모습이 나온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는 다음에 꼭 보고 싶은 축제중 하나다. 봄에 이곳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영상물이다.
좋지 않은 예감은 항상 잘 맞는다. 아스팜에서 나오니 택시타고 시내 들어올 때 좋지않은 예감대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가 쏟아지니 살짝 몸이 떨릴 정도로 쌀쌀하다. 일단 호텔에 체크인하러 go ~.
길건너편에서 봤을땐 펫샵일까 생각했는데 식당이다.
날씨탓인지 거리가 한산 했는데 오전에도 비가 한차례 쏟아 부었다고 한다.
오늘 하루 묵게 될 route inn 비지니스 호텔로 아오모리역 바로 앞에 있어 일단 열차와 버스를 이용하기 편하다.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손세정제 일본도 신종플루가 유행이라 가게마다 손세정제가 비취 된 곳이 많았다.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많이 보이는데 한국보다 더 조심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프론트앞 pc에 인터넷이 되더군요. 일단 프론트에서 체크인. 참고로 이 호텔 1000엔에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을 렌탈 해준다.
아오모리 시내는 큰 도시의 느낌이 없는데 오늘은 날씨때문인지 좀 더 한산한 풍경 그리고 아오모리 거리를 걷다보면 가장 많이 보는게 사과와 네부타 입니다. 아오모리를 상징하는 사과와 네부타는 어디서나 보인다.
아오모리의 랜드마크 건축물중 하나인 베이브릿지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온다.
베이브릿지를 건너서 다시 아스팜뒤로 해상공원에서 바다구경을 하러 갔다.
아스팜은 한참 외벽을 개조하는 공사중이더군요. 외벽 타일을 걷어내고 유리로 교체하는듯한 느낌이다. 피라미드를 연상하게 하는 건물인데 이 건물이 아오모리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하다.
이제 곧 겨울이 되겠지만 오늘 날씨 탓에 이곳 공원도 인적이 드문드문 가끔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인근의 주민뿐이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삼각형 모양의 원뿔형은 등대다. 등대치고는 특이하게 생겼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저것 역시 일반 등대와 다르게 피라미드를 연상하게 하는 모양으로 무인등대다.
사실 저기 등대에 뭐가 있을까? 호기심이 발동해 걸어갔는데 상당히 거리가 멀다.
a지점에서 야웅군 위치까지 걸었는데 가는 동안 사람을 한명도 못 봤다. 오늘은 아무래도 비가 온 탓에 기온이 떨어져 사람들이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아니라 그런듯 했다. 쓸쓸히 혼자 해상공원을 걸었다.
등대까지 갔다오니 해는 이미 저물고 거리에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고 하루의 2부가 시작한다. 노을이 지는 이 시간을 난 참 좋아한다.
한산해 보이는 거리풍경 일단 티켓을 들고 다시 아스팜 전망대로 올라가기로 마음먹구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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