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주하는 아오모리역의 풍경 일본 야구의 영웅이라고 해야하나 이치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비가 내려 그런지 역풍경이 좀 스산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아오모리는 한국보다 낮은 기온이라 좀 더 춥게 느껴진다.
해 지는 시각이 한국보다 좀 빠르다. 불이 반짝반짝 조용한 도시다.
저녁 노을이 지고 거리에 불이 켜지고 번화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골목을 보면 작은 선술집이 많이 보인다. 이런 분위기 꽤 좋아하는데 나중에 들어가보고 싶은 선술집이 보인다.
오후에 내린 폭우 탓인지 거리가 더 한산하고 조용하다는 느낌이다. 비가 온 탓에 날씨는 더 쌀쌀하고 추워서 그런지 더 사람이 없고 쓸쓸한 풍경이랄까? 이런 날은 따뜻한 정종에 오뎅을 먹으며 담소나 나누면 참 좋은데 말이죠.
일본에 올때마다 느끼지만 일본 사람들 상당히 친절하다. 길을 물어보면 일단 해결해줄려고 상당히 노력한다.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아도 정말 친절하게 어떻게든 가르쳐 줄려구 한다.
사실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달라는건 아니였는데 어쩌다보니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아저씨와 함께 버스정류장까지 같이가게 되었다.
아마 아저씨는 내가 버스정류장을 찾는걸로 생각했었던거 같다. 과잉친절이라 한번씩 부담스러울때도 있는데 이런 친절함은 사실 다른 여행지에서 느끼기 힘든 일본 특유의 민족성이랄까? 친절 자체가 일본 사람들 몸에 베어 있는 느낌이다.
오후에 파노라마관을 관람한 티켓을 가지고 아오모리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아스팜을 다시 찾아왔다. 13층이 전망대인데 올라가서 티켓을 보여주면 음료수가 필요한지 물어본다. 음료수는 공짜가 아니구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스팜 전망대 운영시간은 9 : 00 ~ 22 : 00
따로 마시는 음료수는 마시지 않고 자판기에 있는 음료수를 뽑아 마시는 게 더 싸다.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들고 이제 아오모리의 야경을 감상하자.
아오모리 베이브릿지의 조명은 10분 간격으로 컬러가 바뀐다.
아오모리시의 랜드마크 건물인 아스팜이 15층정도의 높이로 내가 있는 이 전망대가 가장 높다. 전망대에서 아오모리 시내의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베이브릿지가 있는 공원에 갔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해상공원으로 와서 바라본 베이 브릿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베이브릿지로 올라가 바다가 핫코다마루의 사진을 담아 볼까 했으나 다리로 올라가는 계단에 줄을 쳐서 막았놨다. 저녁 6시 30분 이후론 다리위로 출입금지다. 아마 안전문제로 그런듯 한데 베이브릿지의 조명도 10시전에 꺼집니다. 아오모리시는 거리에 불도 좀 일찍 꺼지고 가게들도 빨리 문을 닫는 편입니다.
라멘집을 하나 찾아 갈려구 했는데 저녁 7시까지가 영업시간 이더군요. 보통 저녁은 시내의 선술집만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다.
인형전시장 같았는데 이곳도 6시가 지나니 close.
거리의 가게들도 불이 빨리 꺼지니 전망대에 간다면 6시쯤에 가는게 좋다.
아스팜의 전망대에서 시내 전경을 구경하고 베이브릿지 해상공원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약속을 잡았든 아오모리 전통 음식이 나오는 선술집으로 향했다. 아오모리시는 꽤 한산하고 조용한 느낌으로 이렇게 첫날밤을 보냈는데 아오모리시의 첫 인상은 참 조용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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