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그리고 다다미가 깔린 작은 방으로 들어가니 이번 여행참가자들이 모두 모여있다.
1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지막날 공항에서 볼수있는지라 이 자리가 처음으로 모두 모여서 인사를 한 자리이겠다.
이곳에서 간단히 인사와 함께 아오모리 향토음식을 가지고 간단히 한잔씩들 했습니다.
가리비살에 계란 스크램블이랑 비슷한데 저 가리비를 아오모리에선 냄비처럼 사용합니다. 식당마다 큰 가리비가 있는데 어떤곳은 10년된 가리비도 있다는 그게 그 가게의 자랑이라고 한다. 아오모리가 음식간이 일본에서도 좀 강한편이라 음식들이 한국보다 조금 짜다는 느낌이다. 전체가 그런건 아니지만 여행중 먹어본 소바의 경우 좀 많이 간장간이 강해 좀 많이 짜다는 느낌도 있었다.
가리비밑에 깔아둔 소금은 가리비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더군요.
오징어튀김에 양념 소스.
오징어 튀김은 먹을만 한데 국물은 좀 많이 짜다.
제주도에서나 볼수있는 귀한 말고기 육회 담백하니 맛있다. 말고기는 참 오랜만이다.
술집은 작고 아담한 규모 사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아오모리 어딜가든 볼수있는 네부타가 걸려있다.
가지양념 무침. 그냥 입에서 녹아 버리더군요.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는...
고기경단인데 소금이 뿌려져 있어 이것도 조금 짜다. 음식간이 대체적으로 강합니다.
치즈튀김인데 치즈가 녹아도 않고 짜지도 않은게 고소하고 상당히 맛있더군요.
그리고 아오모리 전통청주 상당히 도수가 약한듯 그냥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군요.
술마시는 분들이 없어서 아오모리현청에 근무하시는 분하구 남은술을 둘이 다 마신듯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과메기랑 똑같은 청어말린 안주 이거 맛도 과메기랑 똑 같습니다. 원래 한국의 과메기도 처음엔 청어로 했으나 청어가 많이 잡히지 않고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지금은 꽁치로 바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긴 아직 청어가 많이 잡히는지 청어로 말려서 만든 과메기다. 생김새나 맛이 똑같아서 깜짝 놀랬다.
일본어로는 니가키미싱이라고 부르는데 과메기랑 이리 똑같을 줄은 단지 우리는 김, 쪽파등을 해서 초고추장에 찍어 쌈을 싸먹는데 여긴 그냥 미소에 찍어 먹는다. 김에 쪽파놓고 싸먹으면 더 맛있는데 가르쳐 줄걸 그랬다.
아오모리시에서 가장 많이 본 금붕어 네부타.
아오모리가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 사과가 세계에서 가장 큰 품종의 사과 입니다. 애들 얼굴 만한데 크기로서는 세계최고인데 당도는 좀 떨어지는 부사같은 맛의 그런 사과 였네요. 양이 많아 사람 7명이서 먹다 남겼습니다.
일단 세계최고의 크기의 품종이라는 사과답게 크기하나는 사람을 충분히 놀라게 합니다. 이렇게 큰 사과는 처음 봤다.
로쿠베에 선술집의 밖 풍경. 카메라를 슥 내미니 아저씨가 슬쩍 미소를 보이시는...
선술집은 보통 탁자 2~3개에 저렇게 작은 바가 있는거 같았어요. 아오모리역 근처 골목길 다니면서 보니 보통은 탁자 2~3개가 있고 다다미가 깔린 작은방이 있는 정도를 가장 많이 본거 같네요. 어쨌든 이런 작고 아늑한 분위기의 술자리를 좋아하는지라 참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술은 탁 쏘는 맛이 없는 전통주도 생맥주도 모두 좀 부드럽게 넘어간다.
아오모리의 음식간이 좀 강하긴 하지만 치즈튀김, 청어 과메기, 말고기 육회등은 꽤 맛있더군요.
아오모리의 음식간이 좀 강하긴 하지만 치즈튀김, 청어 과메기, 말고기 육회등은 꽤 맛있더군요.
이곳은 불이 일찍 꺼지는 도시인지라 술 마시고 나와보니 채 10시도 되지 않았지만 거리는 한산하다. 이 시간쯤엔 대부분 식당등은 문을 닫고 선술집과 편의점만 열려있는 분위기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알람을 맞추고 전자사전과 휴대폰 충전뒤에 바로 10시 조금 넘은 시각에 취침 한국에서 보통 새벽에 자는데 이렇게 일찍 잠들기는 꽤 오랜만이다. 어쨌든 내일부터 이제 귀국하는날까지 계속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잠을 빨리 청했다. 내일부터는 도시와는 bye~ bye~ 계속 곰 나오는 산속을 좀 헤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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