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매한 작은 사진집(?). 다카페 일기. 여기서 다카페란 (방 셋,거실,주방) 맨션 즉 자택이란 공간에서 일상의 가족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책속의 사진에서 잠깐의 웃음과 여유를 볼수있다.
사진집치고는 사진이 그렇게 깔끔하게 인쇄되지 않았다는게 불만 요즘 인쇄술도 꽤 발전했는데 사진에 깔끔하게 인쇄된거 같지않다는 느낌이 정확하게는 사진만을 위한 사진집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그렇고 작은 사진 에세이집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조금 분류가 어정쩡할수도 있지만 에세이 사진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했습니다. 바다(딸), 하늘(아들), 와쿠친(개), 그리고 아내를 촬영햇습니다만, 천성이 외출하는 걸 싫어해서 주로 집 안이나 집 근처에서만 찍었습니다. 하루하루 물 흐르듯이, 내일도 모레도 부디 잔잔히 흐르길 기도하면서."책은 위의 사진과 같은 이런 형식이다. 사진 하나와 아래에 사진에 대한 이야기 모리유지의 작은 하루의 일상을 기록해 두었다.
-모리유지-
2009년 2월
다카페 일기 ... 타인의 일상을 엿보다... contax G2
예전에 지인들과 하든 사진으로 말걸기란 프로젝트랑 조금 비슷한 느낌도 든다.
사실 블로그를 하는것도 게을러지지 않기 위한 하나의 내 원칙 하루에 1컷씩 찍기와 하루의 일을 한가지씩 메모하기란 소일거리를 만들어두고 계속 작업하고 있는것이기도 하지만 결혼이라는 관습에 대해 좀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내게 긍정적인 마인드도 조금 불어넣어준 작은 사진집이기도 하다.
글이 많은것도 아니구 사진도 그렇게 많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 짧은시간안에 볼수있는 책이다.
그냥 쉽게 지나쳐 버릴수 있는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을 놓치지 않고 1컷씩 담아놓은 재미있는 작은 에세이 사진집.
인쇄된 사진의 퀄리티가 깔끔하게 느껴지지 않는것이 좀 불만스러운 책.
이 책의 저자인 모리유지의 블로그 - http://dacafe.petit.cc
다카페 일기 -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북스코프(아카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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