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2008수상작과 그외 올해 후보로 올랐던 작가들의 단편소설들을 모아둔 책이다. 1
본인에겐 참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작가들의 단편문학책 입니다. 단편소설집을 안본지가 좀 되었던지라 호기심반 위드블로그에 응모한것이 어떻게 선정이 되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이런 단편 소설 모음집은 사실 꽤 오랜만에 보는군요.
책속에는 올해의 수상작외 모두 8명의 작가의 9가지의 작품이 있습니다. 수상작인 김애란 작가의 '칼자국' , '큐티클' , 기수상작가인 박민규 '낮잠' , 김도연 '북대' , 김윤영 '내게 아주 특별한 연인 3' , 백가흠 '그런 근원' , 손홍규 '푸른 괄호' , 정미경 '타인의 삶' , 한창훈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가 실려있고 책은 총 320페이지에 뒤쪽은 수상작에 대한 문학가들의 평가와 이번 작가들의 인터뷰 수장작의 작가인 김애란 작가와의 인터뷰가 있더군요.
김애란 작가의 '칼자국' 칼과 어머니 그것을 바라보는 딸의 시선 여자가 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글을 읽다보면 맛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글이 있는데 이 짤막한 이야기가 그러했다. 본인이 남자여서인지 몰라도 부엌칼을 보는 여자의 느낌과 여자가 보는 어머니 그리고 어미의 칼에 대한 느낌을 글로 표현한것이 참 생소하게 느껴지면서도 남자라면 보지 못할 그런 감정을 느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야기... 평생을 칼을 써가며 살아왔던 딸이 어머니를 통해서 바라보는 삶... "어머니는 좋은 어미다. 어머니는 좋은 여자다. 어머니는 좋은 칼이다. 어머니는 좋은 말(言)이다"
'큐티클'은 '칼자국'과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도시의 여자의 손톱에 대한 이야기 여자의 허영심도 느껴지는 커리어 우먼의 도시속의 이야기인데 동창회에 가기위해 자신을 꾸미는 여성의 모습에서 이것 역시 남자가 볼수 없는 여자의 감정을 느끼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아하 여자들은 이런것이 중요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여자라면 꽤 공감할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기억에 남는 몇 작품은 김도연작가의 '북대' 지방 어느 도시의 다방레지(혹은 창녀) , 섹스 , 금강경 , 부처 , 택시기자가 직업인 이야기속의 주인공과 다랑아가씨와의 사랑을 좀 복잡하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과 연관시켜 풀어 나간 이야기...
사실 이 이야기를 읽고 '북대'가 어디인지 검색을 해봤네요. '북대'란게 꽤 많은 지명이 나오더군요.
백가흠의 '그런 근원' 어릴때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자라지 못하고 친척에게 배신당한 남자 근원, 목욕탕 때밀이에서 기획사 사장에게 채용되어 유명연예인의 매니저가 되고 어느날 연예인이 다른 기획사로 도망가면서 다시 망해 처음 자신이 시작한 곳이라 할수있는 어머니를 만나기위해 돌아가는 근원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결국 그는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산속에서 헤메게 되는 이야기...
한창훈의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시골 어촌 노인들의 단체 제주 나들이를 유머스럽게 표현한 작품으로 어촌 노인들이 처음으로 제주도로 나들이를 하면서 겪게되는 조금은 우스운 이야기등 모두 짧은 이야기들이라 하나를 읽고 잠시 덮어두고 나중에 생각나면 또 한편을 읽고 그래서인지 읽기에 부담없이 그냥 이야기 하나하나 잘 넘어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간략간략하게 이야기속의 단편적인 느낌들만 기록해 봅니다.
뒤쪽은 작가들의 인터뷰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김애란 작가의 나이가 어려서 사실 조금 놀랬다. '칼자국'의 경우 60,70년대의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는거 같았는데 김애란 작가는 80년생이었고 책에 이야기가 실려있는 작가들중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글의 표현력은 어렵지 않고 내게 꽤 맛깔스럽게 느껴져서 세상 경험이 좀 풍부한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든 탓에 그녀의 나이가 참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뒤쪽의 인터뷰 이야기는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는 재미있는 인터뷰였다는 생각이든다.. 백가흠 작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소한 이름들의 작가인지라 본인에겐 꽤 오랜만에 읽어보게된 재미있는 한국 단편 문학 소설집이군요.
본인에겐 참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작가들의 단편문학책 입니다. 단편소설집을 안본지가 좀 되었던지라 호기심반 위드블로그에 응모한것이 어떻게 선정이 되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이런 단편 소설 모음집은 사실 꽤 오랜만에 보는군요.
책속에는 올해의 수상작외 모두 8명의 작가의 9가지의 작품이 있습니다. 수상작인 김애란 작가의 '칼자국' , '큐티클' , 기수상작가인 박민규 '낮잠' , 김도연 '북대' , 김윤영 '내게 아주 특별한 연인 3' , 백가흠 '그런 근원' , 손홍규 '푸른 괄호' , 정미경 '타인의 삶' , 한창훈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가 실려있고 책은 총 320페이지에 뒤쪽은 수상작에 대한 문학가들의 평가와 이번 작가들의 인터뷰 수장작의 작가인 김애란 작가와의 인터뷰가 있더군요.
김애란 작가의 '칼자국' 칼과 어머니 그것을 바라보는 딸의 시선 여자가 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글을 읽다보면 맛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글이 있는데 이 짤막한 이야기가 그러했다. 본인이 남자여서인지 몰라도 부엌칼을 보는 여자의 느낌과 여자가 보는 어머니 그리고 어미의 칼에 대한 느낌을 글로 표현한것이 참 생소하게 느껴지면서도 남자라면 보지 못할 그런 감정을 느낄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야기... 평생을 칼을 써가며 살아왔던 딸이 어머니를 통해서 바라보는 삶... "어머니는 좋은 어미다. 어머니는 좋은 여자다. 어머니는 좋은 칼이다. 어머니는 좋은 말(言)이다"
'큐티클'은 '칼자국'과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도시의 여자의 손톱에 대한 이야기 여자의 허영심도 느껴지는 커리어 우먼의 도시속의 이야기인데 동창회에 가기위해 자신을 꾸미는 여성의 모습에서 이것 역시 남자가 볼수 없는 여자의 감정을 느끼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아하 여자들은 이런것이 중요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여자라면 꽤 공감할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기억에 남는 몇 작품은 김도연작가의 '북대' 지방 어느 도시의 다방레지(혹은 창녀) , 섹스 , 금강경 , 부처 , 택시기자가 직업인 이야기속의 주인공과 다랑아가씨와의 사랑을 좀 복잡하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과 연관시켜 풀어 나간 이야기...
사실 이 이야기를 읽고 '북대'가 어디인지 검색을 해봤네요. '북대'란게 꽤 많은 지명이 나오더군요.
백가흠의 '그런 근원' 어릴때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자라지 못하고 친척에게 배신당한 남자 근원, 목욕탕 때밀이에서 기획사 사장에게 채용되어 유명연예인의 매니저가 되고 어느날 연예인이 다른 기획사로 도망가면서 다시 망해 처음 자신이 시작한 곳이라 할수있는 어머니를 만나기위해 돌아가는 근원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결국 그는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산속에서 헤메게 되는 이야기...
한창훈의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시골 어촌 노인들의 단체 제주 나들이를 유머스럽게 표현한 작품으로 어촌 노인들이 처음으로 제주도로 나들이를 하면서 겪게되는 조금은 우스운 이야기등 모두 짧은 이야기들이라 하나를 읽고 잠시 덮어두고 나중에 생각나면 또 한편을 읽고 그래서인지 읽기에 부담없이 그냥 이야기 하나하나 잘 넘어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간략간략하게 이야기속의 단편적인 느낌들만 기록해 봅니다.
하늘을 올려보며 이선은 열심히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별 헤는 소녀처럼, 그랬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은 가을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냄새는... 그녀의 것이었다. 뭐 하세요? 그녀의 어깨를 감싸주며 내가 물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민규의 '낮잠' 중에서.....
뒤쪽은 작가들의 인터뷰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김애란 작가의 나이가 어려서 사실 조금 놀랬다. '칼자국'의 경우 60,70년대의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는거 같았는데 김애란 작가는 80년생이었고 책에 이야기가 실려있는 작가들중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글의 표현력은 어렵지 않고 내게 꽤 맛깔스럽게 느껴져서 세상 경험이 좀 풍부한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든 탓에 그녀의 나이가 참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뒤쪽의 인터뷰 이야기는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는 재미있는 인터뷰였다는 생각이든다.. 백가흠 작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소한 이름들의 작가인지라 본인에겐 꽤 오랜만에 읽어보게된 재미있는 한국 단편 문학 소설집이군요.
- 이효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해마다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들을 시상하여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엄격한 심사와 공정한 문학상 운영을 위해 문인 단체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인으로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와 시상과정 전체를 공개하고 있다. 등단 15년 이내의 작가를 대상으로, 대상 작품은 전년도 6월 1일부터 해당년도 5월 31일까지 문예지·잡지·정기간행물·부정기간행물 등에 발표된 중·단편 소설 1편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제외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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