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영화에 대한 스포가 조금 가미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 매드맥스 시리즈의 팬이기도 합니다.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퀼 버전이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일단 그냥 보기에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번 매드맥스 사가를 보고 나면 전작인 2015년 개봉했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보고 싶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에 여주인공이었던 퓨리오사에 대한 서사로 퓨리오사의 유년 시절의 서사가 2015년 개봉한 매드맥스 시리즈로 바로 이어집니다.
매드맥스 시리즈 배경
매드맥스 시리즈를 코믹으로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아포칼립스가 도래한 미래라고 할 수 있는데 자원의 고갈과 핵전쟁 이후 인류의 80% 전멸한 대혼돈의 시대입니다.
스토리나 등장 캐릭터는 코믹스의 큰 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의 설정과 조금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나오는 세력은 크게 구분하면 깨끗한 물과 농작물을 가진 도시 시타델의 지배자 '임모탄 조', 에너지를 지배하는 가스타운의 지배자 영화에서 '식인종'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무기 농부라 불리는 납을 캐서 탄약을 만드는 '칼라시니 코프', 바이크 유목민 '디멘투스'와 퓨리오사의 고향인 여자들만 산다는 녹색의 땅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영화 속 '임모탄 조'와 무기 농부 '칼라시니 코프'는 아포칼립스의 세상이 오기 전 그들의 직업은 군인 이었으며 가스타운의 '식인종'은 은행가였습니다.
AI 기술을 사용한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이번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의 주요 내용은 영화제목에서 이미 느낄 수 있지만 '임모탄 조'의 장군인 퓨리오사의 유년 시절부터 시작하며 그녀의 성장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퓨리오사의 아역이 주연인 안야테일러 조이와 너무 닮아서 놀랬는데 실제 닮은 아역을 찾아서 촬영한 게 아니라 아역의 얼굴에 AI 기술로 안야테일러 조이의 얼굴을 붙인 것이라 합니다.
이건 인터뷰에서 나왔지만 실제로 퓨리오사의 아역 역할을 했던 배우 알릴라 브라운(Alyla Browne)과 안야테일러 조이는 닮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는 너무 닮아서 아역 배우를 정말 잘 골랐구나 생각했는데 AI로 아역 배우의 얼굴 위에 안야테일러 조이의 얼굴을 붙여서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제 영화에도 AI 기술을 정말 많이 활용하는구나 싶은데 구글에서 아역 배우를 검색해 보면 정말로 전혀 닮지 않았더군요.
안야테일러 조이가 연기하는 퓨리오사가 영화의 절반이며 알릴라 브라운이 연기하는 유년시절의 퓨리오사가 반 정도라 채워져 있는데 지금까지 퓨리오사를 연기한 배우는 3명이지만 그 서사가 잘 이어져 있습니다.
여전히 단순무식한 액션씬들
이전보다 다양한 설정도 보이고 대사도 늘었지만 역시 매드맥스 시리즈답다고 할까?
디멘투스의 단순무식한 사고 해결방식이나 카미카제 같은 워보이들의 전투 방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시원시원한 액션씬들은 전작인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 액션방식에 즐겁게 봤다면 이번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도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매드맥스 시리즈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질주가 보여주는 전투장면은 위험천만해 보이는 액션씬은 매드맥스 시리즈만의 매력이라고 느껴집니다.
매드맥스 시리즈의 세계관
코믹스를 보고 있었다면 알고 있는 매드맥스의 세계관이지만 1979년에 첫 작품이 나오고 1985년에 세 번째 작품 그리고 30년 만인 2015년에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나왔습니다.
영화가 계속 이어진 게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조금씩 연결성이 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녹색의 땅'이나 '가스 타운'이나 '무기 농장'등은 전작에서 자세히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번에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제경우 개인적으로 매드맥스 시리즈의 팬이라 전작에서 단 3일간의 이야기를 보여줘 그전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코믹스를 통해 보긴 했지만 이번 이야기는 18년간의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됩니다.
이번 시리즈도 2시간 30분이라는 플레이타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무척 재미있게 봤는데 극장에서 보실 거면 이왕이면 큰 화면에서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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