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진을 좋아하고 업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매년 참관하는 전시회중 하나가 P&I 포토이미징쇼라 불리는 영상기자재전입니다.
국내에서 사진과 영상 관련으로 가장 큰 전시회이기도 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전시회중 하나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형 기획전시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며 2020년, 2021년은 건너뛰고 3년 만에 오픈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여파인지 이전 전시회와 비교해 규모도 많이 줄었고 참여 업체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3년 만에 제대로 오픈하는 전시회라 첫날에 방문했습니다.
거의 3년 만에 제대로 오픈한 전시회지만 이전과 비교해 규모도 축소되고 전시기간도 줄었습니다. 여전히 아직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전시는 아직 완전히 활성화된 느낌은 아닙니다.
티켓과 함께 발권을 하면 전시업체들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티켓을 줍니다. 전시도 하고 있지만 영상기자재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전시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형 제조사보다 중소 규모의 유통수입 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한 느낌이며 사진전이 좀 많습니다. 이번 영상기자재전에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는 제조사는 삼양 렌즈와 캐논코리아였던것 같습니다.
카메라 제조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캐논코리아입니다. DSLR 보다 미러리스가 요즘 대세임을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영상기자재전에 카메라 제조사가 많이 참여해야 활기가 찬데 캐논을 제외한 다른 카메라 제조사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볼거리도 많고 규모가 가장 큰 곳이기도 합니다.
캐논도 이제 DSLR 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R 시리즈를 부스 곳곳에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진보다 영상의 수요가 많다 보니 8K 영상 촬영이 가능한 EOS R5 C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EOS R5 C에 VR 렌즈가 장착되어 있어서 잠깐 체험을 해봤습니다.
듀얼 피쉬아이 렌즈를 장착하면 180도 VR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피쉬아이 렌즈를 장착하면 위 사진처럼 보이는데 듀얼 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합쳐서 VR 영상을 만들게 됩니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power shot PICK 카메라는 마치 집에서 사용하는 홈캠처럼 생겼지만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며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카메라를 조작하며 상단부의 카메라는 360도로 회전하며 110도까지 틸트 됩니다.
화각은 19~57mm로 광학 3배 줌, 디지털 줌 4배까지 가능합니다. 브이로그와 같은 일상생활을 촬영하거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캐논은 카메라뿐 아니라 프린터도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한쪽 캐논 갤러리에 프린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군으로 입장할 때 받은 업체의 쿠폰을 활용하면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제대로 오픈한 전시회지만 요즘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며 영상, 사진 장비도 모바일용 액세서리가 상당히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용 액세서리와 함께 1인 미디어를 위한 장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의 마지막이 토요일이라 각종 이벤트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진행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장비 전시보다 개인 사진전이 꽤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영상기자재전은 사진전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한쪽에 아트페어 전시회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확실히 규모도 많이 축소되었고 3년 만에 열린 전시회지만 이전보다 못한 느낌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시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제대로 오픈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사람이 이렇게 북적이는 전시회를 온 듯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6. 15 ~ 6. 18일까지 진행하며 입장료는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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