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알폰스무하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인 두 명을 꼽는다면 아마 소설가인 프란츠 카프카 그리고 미술가로 바로 '알폰스무하'다.

아마 이름은 한 번씩 들어서 알겠지만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출생했고 알폰스무하는 체코의 지방에서 출생했으며 오스트리아, 독일등을 떠돌며 미술 공부를 했으며 현대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일러스트레이션의 시조로 불리는 화가다.

 

알폰스무하는 상업 화가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그가 그린 상업용 삽화들은 현재 일러스트레이션의 시조로 불리는데 아마 알폰스무하를 몰라도 그의 그림을 보면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프라하 알폰스무하 박물관은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가는 길에 있으며 프라하를 도보로 여행하다 보면 한 번쯤 지나가게 된다.

 

프라하 알폰스무하 박물관

알폰스무하 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아르누보 대표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그의 작품들과 삶에 대한 기록이 있는 곳으로 연극 포스터와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도안 등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과 화려한 꽃문양에 둘러싸인 여인들의 모습을 표현한 연작 시리즈 작품이 가장 유명한데 이 연작 시리즈는 아마 어디서 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알폰스무하 박물관 티켓

 

참고로 입장료가 350 코루나로 체코의 다른 박물관 대비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다.

박물관은 모두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을 맞추면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 

 

알폰스무하 박물관

알폰스무하 연작 시리즈

 

알폰스무하는 체코 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뉴욕등에서도 활동하며 정말 많은 작품들을 남겼는데 상업화가로 활동하던 시절 극장의 포스터나 광고 포스터도 정말 많이 그렸다.

 

알폰스무하의 그림

 

그가 그린 개인 작품 외에도 상업화가로 활동하던 시절의 다양한 삽화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실제 체코를 여행하다 보면 우연히 알폰스무하의 그림을 보게 되는데 프라하성 비투스 대성당에도 알폰스무하가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그리고 구시가지 시민회관에도 알폰스무하의 그림이 입구에 있다.

 

알폰스무하 히아신스 공주

알폰스무하의 연작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여인 시리즈도 그의 작품 중 유명한 연작이다.

워낙 많은 작품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작품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모두 담기에는 부족하다.

 

알폰스무하 박물관

 

특히 알폰스무하는 파리에서 회화, 포스터, 광고, 책 삽화에서부터 보석, 카펫, 벽지, 연극무대 디자인에 이르는 많은 작품 활동을 했으며 당시 상업화가로도 성공하게 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알폰스무하가 그린 성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프라하성 성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중에 알폰스무하 작품이 하나 있는데 위 사진이 알폰스무하가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다.

 

체코 화폐에 그려진 알폰스무하의 그림

알폰스무하의 삽화가 들어간 우표

 

알폰스무하의 그림은 체코의 화폐에도 있으며 그리고 우표에도 알폰스무하가 그린 작품들이 사용될 정도로 체코의 미술사뿐 아니라 그가 현대 상업미술에 끼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알폰스무하는 상업화가로 활동하며 벽지를 디자인하기도 하며 다양한 책표지부터 도안과 디자인 삽화등을 그렸기 때문에 굉장히 작품이 많은 화가 중 한 명이다.

 

 

단순히 상업화가로만 활동했다면 알폰스무하가 체코 사람들한테 이렇게 사랑받지 못했을 텐데 그는 구소련에 합병된 체코슬로바키아 및 보헤미아 지역 슬라브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는데 위 사진에 있는 '황야의 여인'도 그중에 하나다.

 

알폰스무하의 삶

 

전시장의 안내판을 따라 끝으로 나오면 알폰스무하 삶에 대한 기록들이 보관된 곳이 나온다. 

그의 일생이 기록된 곳으로 살아있을 때 그가 기록한 것과 습작들 노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알폰스무하는 1860년 체코에서 출생해 1939년 프라하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그가 남긴 기록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알폰스무하의 그림 기념품

알폰스무하 박물관 기념품숍

 

박물관 나가는 곳 코너에 기념품숍이 있는데 다양한 알폰스무하의 작품을 여기서도 만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프라하 알폰스무하 박물관을 천천히 돌아보면 1시간 이상 소요되며 아르누보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은 꽤 오랜 시간 머무르게 만들 것이다. 단 프라하의 다른 박물관과 비교해 입장료가 비싸고 규모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 좀 아쉬운 곳이다.

 

주소 : Panská 7, 110 00 Nové Město, 체코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06 : 00

입장료 : 350 코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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