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도시의 풍경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들이 즐비한 프라하 올드타운을 조금 벗어나면 프라하라는 도시 분위기와 좀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뭐랄까 이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는 건축물인데 2차 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중 프라하에 떨어진 폭탄이 터져서 무너져버린 건축물이 있던 자리에 새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댄싱 하우스는 올드타운에서 시외 버스 정류장이 있는 안델역 방향으로 블타바 강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 한눈에 봐도 독특한 형태의 외관 때문에 중세도시 분위기의 다른 건축물과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건축물중 하나로 꼽히는 댄싱하우스의 원래 이름은 진저 앤 프레드로 당시 유명한 무용수와 배우였으며 두 사람이 춤추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설계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와 블라도 밀루닉이 설계한 이 건물은 댄싱하우스란 이름답게 "춤추는" 실루엣이 특징으로 건물은 유리 아트리움으로 연결된 두 개의 "춤추는"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댄싱하우스는 갤러리와 호텔과 진저 앤 프레드 레스토랑, 루프탑바인 글래스바가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은 무료지만 루프탑바를 이용하려면 150 코루나 이상의 음료와 음식을 구매해야 한다.
위 사진의 새둥지처럼 보이는 곳이 글래스바로 불리는 루프탑바인데 사람이 몰릴 때가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새 둥지처럼 보이는 옥상의 독특한 조형물은 메리라 불린다.
댄싱하우스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목적은 대부분 같은데 나도 옥상 테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고 줄을 서서 대기했다.
옥상 테라스는 사람이 많아서 꽤 혼잡 했는데 그래도 댄싱하우스의 루프탑바는 날씨가 맑은 날이면 꼭 방문해서 글래스바의 옥상에서 프라하의 풍경을 감상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옥상 테라스로 나가려면 150 코루나 이상의 음료나 음식을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조각 케잌 하나와 맥주를 구매해 받아서 나왔다.
사람이 많아서 다른 외국인들과 작은 테이블을 같이 사용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오늘은 옥상 테라스까지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글래스바는 테라스 아래쪽에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이곳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대부분 테라스로 나가는데 커피 한잔만 주문해도 이곳에 앉아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에 실내에 앉아있는 사람을 볼 수 없었다.
날씨 덕분에 대부분 150 코루나 이상을 지불하고 테라스로 나갔다.
테라스에서 보면 글래스바 아래쪽에 있는 진저 앤 프레드 레스토랑의 야외석이 보인다.
댄싱하우스는 유명한 무용수와 배우인 진저 앤 프레드의 춤추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게리 프랭크가 설계한 건물이다.
옥상에서 보면 블타바강의 풍경과 프라하 올드타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날 올라가면 더 좋은데 사람이 몰려서 좀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기는 힘들다. 테라스에서 프라하 시내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150 코라나라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다.
남녀의 춤추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하는데 독특한 건축물로 아주 유명하다.
비대칭인 건축물의 모습이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 1996년 완공된 이후로 지금까지 프라하를 대표하는 현대식 건축물이자 독특한 외관과 비대칭의 설계로 현대 건축 역사에도 의미 있는 건물로 기록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글래스바는 저녁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야간에 오면 정말 건물이 춤추는 느낌을 주는 화려한 조명을 볼 수 있다.
낮에 와서 봤을 때 풍경과 해가 떨어지고 밤에 왔을 때 본 풍경의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 야간에 보면 남자가 여자의 허리춤을 잡고 바싹 당여서 껴안고 춤추는 느낌을 준다.
댄싱 하우스는 처음 건축물이 완공 되었을 당시에는 도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현대식 건축물의 느낌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프라하 여행자들이 꼭 방문해봐야 할 명소중 하나다.
카를교에서 도보로 댄싱하우스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되며 걷기 싫다면 카를교에서 트램을 이용하면 3분 이면 도착한다.
주소 : Jiráskovo nám. 1981/6, 120 00 Nové Město, 체코
글래스바 영업시간 : 10 : 00 ~ 22 : 00
따로 건물 입장료는 없지만 옥상 테라스가 있는 글래스바를 이용하려면 150 코루나 이상 음식이나 음료 주문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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