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레뇨는 체코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우리 음식과 비교하면 족발과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
포크스(Pork's)는 프라하에서 꼴레뇨와 립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소문한 맛집답게 웨이팅이 있다.
예약을 하는게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 예약은 안 하고 갔지만 일단 식사는 할 수 있었다. 카를교에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올드타운을 도보로 여행하다가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참고로 꼴레뇨는 혼자 먹기에 좀 부담스러운 양이라 성인 2~3인이 함께 맥주와 먹으면 딱 좋다.
건물 외부에 작은 간판이 하나 달려 있어서 작은 가게인가 했는데 내부는 꽤 넓고 지하에도 홀이 있을 정도로 꽤 크다.
그리고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람도 꽤 많아서 음악 소리와 함께 아주 시끌벅적한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종업원들도 좀 정신없이 바빠서 그런지 주문하는데 시간도 좀 걸렸다.
조용히 이야기하기 좋은 집은 아니고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맥주 마시기 좋은 분위기라 생각하면 된다.
포크스에는 한국인 손님도 많았고 독일인과 관광객이 많았는데 포크스는 현지인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라 생각하면 된다.
꼴레뇨(koleno)는 체코의 전통 대표음식으로 체코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에 하나로 꼽힌다.
돼지의 무릎 한 부분을 통채로 구워서 나오는 음식으로 우리식으로 족발과 비슷하다고 하는 이야기하는 이유는 돼지의 족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만드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꼴레뇨와 비슷한 음식은 독일의 슈바인스학세 혹은 슈바인학센이라 부르는 음식과 비슷하다.
포크스 꼴레뇨(koleno)를 주문하면 어니언과 함께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고기를 잘라서 어니언을 얹고 소스를 위에 발라서 먹으면 된다.
사진에 보이듯 꼴레뇨는 껍데기는 정말 바싹 구워서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느낌인데 속은 촉촉한게 족발 느낌이 있다.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한국식 족발과 차이는 껍데기 부분인데 꼴레뇨는 속은 촉촉하면서 기름기에 차이가 있다.
칼질이 되어 있어서 잘라 먹기 편하고 뼈는 뽑으면 쑥 하고 빠지는데 포크스의 꼴레뇨는 겉을 아주 바싹하게 구워서 껍데기가 바삭바삭한 식감도 좋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겉은 과자처럼 바삭바삭 하지만 속은 촉촉해서 겉을 안 태우고 정말 잘 구운 느낌이다. 맥주를 곁들이면 더 맛있는 음식이다.
우리가 주문한 꼴레뇨의 크기는 작은 사이즈로 2인이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양이다.
참고로 꼴레뇨도 레스토랑 마다 소스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만드는 방식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제공되는 소스와 샐러드에서 차이가 있다.
좀 넉넉하게 먹을려고 슈니첼도 하나 주문 했는데 양이 많으니 메뉴를 선택할 때 적당히 잘 고르자.
참고로 동유럽을 여행할 때 제일 만만한 식사가 슈니첼로 돈까스와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라 대부분 식당이 평균 이상의 맛이 나온다.
보통 슈니첼을 주문하면 위에 레몬 한조각을 올려주는데 즙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은은한 레몬향과 함께 더 맛있다.
물론 레몬을 싫어하면 그냥 먹어도 되지만 좀 기름진 음식이라 레몬즙을 뿌리는 게 좀 더 상큼한 느낌을 준다.
슈니첼에 보통 샐러드를 곁들이게 되는데 샐러드는 종류도 다양하고 레스토랑마다 다른데 포크스에서 감자 샐러드를 함께 주문했는데 소스에 새싹 같은 풀과 살짝 신맛이 나는 소스가 꽤 맛있었다.
슈니첼은 고기를 두들겨서 아주 얇은데 그 위에 튀김옷을 입힌거라 튀김이 잘 벗겨지는데 샐러드를 얹어서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체코 하면 맥주가 유명하듯 포크스도 필스너와 코젤 다크가 꽤 유명하고 제조 맥주도 있는데 간혹 맥주의 경우 일찍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자. 내가 방문한 날은 코젤다크와 흑맥주가 다 팔리고 없었다.
체코에서 매일 맥주를 3잔 이상은 마시고 다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포크스의 맥주보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의 맥주가 더 맛있었다.
프라하를 돌아다니다 보면 제조 맥주를 만드는 레스토랑들이 꽤 있는데 맥주는 의외로 맛있는 곳이 꽤 많다.
포크스는 1인당 200~300 코루나 정도 생각하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으며 계산서에 팁은 따로 계산하게 되는데 팁은 음식값의 10~15% 정도 생각하면 된다.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0% 정도가 팁으로 추가된다.
추천 메뉴는 꼴레뇨와 맥주이며 포크스의 레스토랑의 대표 추천 메뉴도 꼴레뇨와 수제맥주 립이다.
포크스는 카를교에서 가까워서 지나가며 자주 봤는데 일단 꼴레뇨도 맛은 괜찮았고 맥주도 괜찮았다.
단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그러니까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잘 난 레스토랑이고 볼 수 있다.
가게 분위기가 많이 시끌벅적한 곳이라 조용히 이야기를 하며 보낼 레스토랑은 아니며 저녁 시간은 웨이팅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주소 : Mostecká 16, 110 00 Malá Strana, 체코
영업시간 : 12 : 00~23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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