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동영상 편집 에디터인 파이널컷 프로가 아이패드용이 출시되었습니다.
모든 아이패드에서 파이널컷 프로가 사용한 것은 아니며 구독 형태로 제공되며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가 설치가 가능한 모델은 iPadOS 16.4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패드 프로 12.9(5세대 및 6세대), 아이패드 프로11(3세대 및 4세대)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5세대)입니다.
제 경우 아이패드 에어에서 동영상 편집을 루마퓨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바꿔볼까 했더니 지원이 되지 않는 기종이라 일단 지인의 아이패드 프로에서 잠깐 사용해 봤습니다.
참고로 지원하지 않는 아이패드에서 파이널컷 프로를 검색해 보면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며 메시지가 나옵니다.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구독 가격이 나오며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의 구독 가격은 월간 6,900원이며 1년 구독은 69,000원으로 만약 계속 사용한다면 연간 구독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현재 지원하는 기기는 한 달 무료 체험이 일단 가능합니다.
맥의 파이널컷 프로를 일단 아이패드의 터치 방식에 맞춰 UI를 잘 다듬은 느낌을 줍니다.
손가락만으로도 프레임 단위의 정밀한 편집이 가능하며 측면의 조그 휠을 사용해 영상을 천천히 보며, 클립을 다듬거나 이동시키고 애플펜슬의 활용도도 더 늘어나 애플펜슬의 호버 기능을 활용 스키밍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놀랬던 건 애플펜슬을 활용한 기술 중 하나인 라이브 드로잉, 라이브 뷰 기능입니다.
실시간 그림 그리기 기능을 제공해서 영상에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쓰거나 할 때 정말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는 애플펜슬의 활용도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다이내믹 타이틀과 이펙트, 배경음악에 배경화면 효과까지 있는데 이중 배경화면 효과는 좀 부정확하며 주피사체와 뒷 배경을 잘 구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이내믹 배경 효과는 수정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 맥에서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했던 분이라면 꽤 익숙한 화면이라 더 쉽게 사용하고 아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맥용 파이널컷과 호환이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호환이 안되는 부분의 경우 아마 이건 맥에서 사용하는 이펙트나 플러그인이 아이패드에는 없어서 그런 듯한데 일단 외부 저장장치에 작업한 것들도 그렇고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가 아직 맥용 파이널컷 프로를 대체하긴 힘듭니다.
그래도 잠깐이지만 사용해 보니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에서 체험해 본 새로운 기능들이나 효과등은 꽤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해 본 느낌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UI가 제스처와 터치로 모든 게 가능합니다.
- 아이패드의 터치 방식에 맞는 편리한 조그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애플펜슬을 활용한 실시간 그리기 기능 제공 라이브뷰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 AI 음성보정 기능 배경음악 AI 루프기능을 지원합니다. (배경음악의 경우 외부음악은 안됨)
- 무료 이펙트 및 다양한 소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제대로 좀 더 활용하고 싶다면 키보드나 트랙패드나 마우스 같은 세팅을 하면 더 편합니다.
- 맥용 파이널컷 프로와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의 호환성은 아직 문제가 있습니다.
- 외부 저장장치로의 편집불가라 아이패드의 저장공간이 꽤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 생각보다 편집 속도도 빠르고 효과를 적용해도 빠르게 적용됩니다.
제 아이패드가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잠깐 사용해 본거지만 앱은 꽤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지며 맥용 파이널컷 프로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면서 아직까지 따로 사용하는 용도로 느껴집니다.
어쨌든 아이패드용 파이널컷 프로 때문에 지금 사용하는 아이패드를 기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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