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벚꽃이 좀 빨리 피었지만 아직은 봄이 좀 더 늦게 찾아오는 곳이 있다.
천안의 각원사는 국내에서도 꽤 규모가 큰 사찰 중 하나이며 각원사는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태조산 중봉에 봉인된 사찰로 태조산에서 천안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청동대불좌가 유명한데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청동대불좌는 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대불좌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그중 봄, 가을의 풍경이 좋으며 태조산 트레킹 코스 중간에 있어서 휴일이면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산아래 벚꽃이 떨어질쯤 이면 각원사는 봄이 시작한다. 봄이면 각원사 본당과 대웅전을 둘러싼 돌담길을 따라 겹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집토끼인 것 같은데 각원사 둘레길을 따라가다 만난 토끼다. 아무리 봐도 산에서 내려온 토끼는 아닌듯하고 토끼도 앉은 자세가 무척 여유로운데 사람을 봐도 겁내지 않는다.
꽃이 핀 대웅전 뒷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서 대웅전으로 가면 앞마당에 수백 개의 연등이 걸려있다.
이맘때면 늘 보는 풍경이지만 곧 부처님 오신날이 오기 전에 이곳 신자들의 소원을 담은 연등이 이렇게 사찰 안쪽에 빼곡하게 걸려있다.
대웅전을 지나 산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각원사에서 가장 유명한 각원사 청동대불좌를 볼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큰 청동대불좌는 좌대의 지름이 10m, 좌대와 불상 전체높이가 15m로 불상은 산에서 천안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이 나무는 이름을 모르고 있었는데 아그배 나무라고 하는데 관상용 나무라 봄이면 이렇게 하얀 꽃이 핀다.
각원사 청동대불좌 앞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어서 산을 오르는 등산객부터 기도를 하러 온 신자까지 잠깐 이곳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담고 있는 풍경을 보면 봄이 끝난 산 아래쪽과 다른 풍경이다.
산 위라 그런지 봄이 늦게 찾아오는 곳이라 이제야 겹벚꽃이 활짝 만개해 이곳은 이제 봄이 시작하는 느낌인데 각원사는 천안 12경중 하나로 늦은 봄나들이하기도 꽤 좋은 곳이다.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지구별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벚꽃이 활짝 만개한 충남 서산 개심사의 봄 (12) | 2023.04.19 |
---|---|
당진 여행 봄 향기 물씬 당진 삽교호 삽교바다공원 (12) | 2023.04.10 |
아산 벚꽃 명소 봄꽃이 만개한 공세리 성당의 봄 풍경 (2)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