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 기념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역사문화 둘레길은 독립기념관 인근에 있는 유관순열사 생가부터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가까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둘레길이기도 하다.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가는 독립기념관에서 도보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뒷산의 왜가리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독립기념관 방문후 한 번쯤 방문해봐도 괜찮은 곳으로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가와 함께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참고로 차를 가져간다면 독립기념관에서 차로 이동하면 10분 정도 소요되며 기념관 앞 주차장은 넓어서 자리가 여유로운 편이다.
잘 지어진 한옥으로 보존이 잘되어 있는데 이곳에 도착하면 새소리가 많이 들린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여러 차례 지냈지만 결국 독립은 보지 못하고 1940년 중국에서 영면한다.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분이지만 1948년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와 효창공원에 안장되었다.
주차장에서 보면 산쪽으로 바로 생가가 보이고 왼쪽에 기념관이 있다. 참고로 생가는 언제든 방문하면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지만 석오 이동녕 기념관은 월요일은 휴무다.
생가 앞에는 이동녕선생의 흉상이 있으며 기념촬영을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보통 이곳을 방문하면 이 흉상 옆에 앉아서 인증샷을 많이 남기고 있다.
평범하고 흔한 시골의 한옥이지만 보존이 잘되어있는 집으로 안쪽에 이 집에서 공부를 하던 이동녕선생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내부는 유리벽으로 막혀있어 바깥쪽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구조이며 'ㅁ'자 형태의 구조로 되어있다.
생가의 구조는 가운데 3 칸은 대청마루를 깔았고 양쪽으로 한 칸씩의 방이 있는데, 안채의 좌우로 3칸씩을 내어 방과 부엌이 있으며 대문간채는 서향으로 3량가구 구조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모두 5칸인데, 가운데 2칸은 마루를 깔았고 양쪽으로 한 칸씩의 방을 두었다.
생가 바로 옆에 요즘 정말 보기드문 우물이 있다. 물론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며 막혀 있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생가는 1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고 기념관 까지 포함하면 넉넉잡아 30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주차장 쪽에 쉼터가 있으며 이동녕생가를 돌아보다 보면 계속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동녕생가 바로 뒷산이 왜가리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산 쪽을 가만히 보면 새들이 계속 들락날락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왜가리 관찰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생가 뒤편의 산에 왜가리 둥지와 함께 왜가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동녕 기념관에 왜가리 관찰대에 망원경이 있어서 이곳에 서식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4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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