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 천안은 또다른 꽃이 한참이다.
국내 배 생산지로 유명한 천안 성환읍 왕지봉의 배밭은 벚꽃이 지고 4월 중순 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이곳 과수농가의 배나무가 모두 꽃을 피우며 눈송이가 나무에 매달린 느낌을 준다.
천안 12경중 9경인 왕지봉 배꽃은 매년 벚꽃이 사라질때쯤 봄이 끝났다 싶을때 하얀 꽃을 피우며 절정을 보여준다.
매년 배꽃이 필때면 이곳에서 왕지봉 배꽃길 걷기대회도 열릴만큼 이곳 과수농가의 배나무가 한번에 꽃을 피우며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하다.
왕지봉 배꽃길 걷기 시작은 성환읍 왕지봉의 이화정 전망대에서 시작한다. 이화정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30m 정도 걸어올라가면 배 농장 표지판이 나오며 거기서 부터 산책하듯이 걸어서 한바퀴 돌아나올수 있는 코스다.
배꽃길 코스로 들어와 뒤를 돌아보니 출발지였던 이화정이 멀리 보인다.
지금 한참 인공수분 중이라 농장마다 꽃이 만개하고 있는데 벚꽃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꽤 오래동안 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그리고 배 과수농가가 모두 이곳에 몰려 있어서 이렇게 한번에 꽃이 피는 시기만 되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배꽃길 걷기 코스는 대부분 평지로 걷기 편하며 차는 이화정의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을수 있다.
이곳이 모두 배 과수를 하는 농장이다 보니 대부분 집집마다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농가의 강아지가 달려나와 사람을 구경한다.
지금 한참 수확을 위하 준비를 하고있는 중이라 과수농장은 인공수분 작업중이다. 참고로 배 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싶다면 농장주인한테 허가를 꼭 받아야한다.
과수열병 때문에 외부인은 배 밭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다.
배 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싶다면 꼭 농장주인의 허가를 받아서 들어가자.
농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과수농장에서 물을 끌어다쓰는 저수지에도 꽃이 만발이다.
대부분 평지라 도보로 걷기에 편안한 길이며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왔던길로 되돌아 나오는데 배꽃길 입구로 가는 표지판은 이화정 전망대에서 길 건너 좌측으로 30m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참고로 중간에 화장실이나 편의점 같은 것이 없이 길게 배 과수농장만 이어지는 곳이라 도보로 출발하기전 참고하자.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왕지1길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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