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적지인 수원화성은 수원을 지나게 되면 한번씩 보게 되는 명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흔히 수원화성이라 부르지만 화성은 조선시대 축성된 성곽으로 사실 대부분 소실 되었던 유적지 였으나 복원이 아주 잘된 문화 유적 사례중 하나로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것도 기록에 따라 옛모습 그대로 복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으로 일제강점기, 6.25 전쟁을 겪으며 대부분 소실되며 수원화성은 당시 흔적만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화성이 복원되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는 '화성성역의궤'라는 화성 축성 공사의 전 과정을 기록된 책자 덕분이기도 합니다. '의궤'는 1801년에 간행되었으며 공사 일정, 공사에 종사한 감독관의 인적사항, 그리고 그림을 곁들인 각 건물에 대한 설명과 자재 운반용 기구, 건물의 세부 설명글이 들어 있었던 책자로 화성을 복원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현재 화성성역의궤는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중으로 깨끗하게 잘 기록된 책이 후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로 지금의 화성이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유네스코문화유적에 등재 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화성의 모습과 당시의 기록을 비교해 가장 잘 복원된 문화재로 칭찬 받았다고 하죠.
입장료가 있지만 현재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장료를 받지않고 있습니다. 접종증명서나 coov앱으로 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성곽을 따라 도보로 걷는 코스는 동쪽으로 가느냐 서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시간은 다르지만 성곽길을 따라 보통 1~2시간 정도 걷게 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도 수원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행궁쪽은 현재 공사중인 곳이 있으며 박물관은 오픈중 입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관람도 괜찮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성곽으로 올라오면서 보는 수원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도 좋으며 길이 아주 걷기 편하게 되어있어 가볍게 트레킹 하기 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수원화성의 성곽의 가장 큰 의미는 2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성곽이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는데 성공한 사례로 복원된 곳이긴 하지만 처음 축성될 당시의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 좀 더 운치있는 길이 되는데 낮과 밤의 풍경이 다릅니다.
그리고 화서공원의 갈대밭은 사진 명소중 하나로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걷기가 끝나면 잠깐 화성행궁쪽 카페거리와 골목길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기며 수원에 오면 한번씩 돌아보는 곳이지만 걷기도 좋고 조선시대 축성의 역사 공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야간에 가면 조명이 들어와 낮에 보던것과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원화성 관람 : 하절기 (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 (11월 ~ 2월) 09:00 ~ 18:00
입장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백신접종자 무료)
(수원화성은 개방형이며 관람시간 이후 무료 관람 및 야간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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